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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피노 가는 길 편해질까

4번 고속도로 케네디힐 구간

도로폭 넓히고 직선화

공사기간 심야 양방향 통제

밴쿠버 아일랜드의 대표적 휴가지 토피노(Tofino)로 가는 길이 편해질까.

BC주정부가 4번 고속도로 확장공사를 봄부터 시작한다. 확장 구간은 포트 알버니를 지나 케네디레이크를 따라 유클룰레트(Ucluelet)-토피노 갈림길까지 이어지는 14km다. 특히 공사가 집중될 케네디레이크 주변 케네디힐 구간은 급경사·급커브가 이어지는 왕복 2차로에 한쪽은 암반 절벽, 반대쪽은 호수다.



애초 일반 도로가 아닌 벌목 차량용 도로로 만들어져 안전 설계가 미흡한 탓에 사고가 나면 치명적이라는 지적이 이어져왔다.

주정부는 착공을 앞두고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다. 공사가 마무리되는 2020년 봄까지 3000만 달러를 들여 도로를 넓히고 굽은 도로를 펴며 갓길까지 만들면 시속 30km 속도제한도 없애 지역민 통행이 크게 편해지는 것은 물론 패시픽림 국립공원을 찾는 방문객도 증가해 혜택이 늘어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공사가 끝날 때까지 불편도 감수해야 한다. 관광 성수기인 6월부터 심야 통행을 막는 등 통제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교통부는 새벽 1시부터 4시까지 양방향 통행을 금지하고 이후 1시간 동안 1개 차로만 열어 양방향 차량을 교대로 통과시킨다. 오전 5시~7시도 다시 차단하는 등 전면 차단과 부분 통행 재개를 반복한다.

주민들은 도로가 넓어지는 것은 환영하면서도 응급환자 수송 등 공사 기간 동안 겪을 불편을 우려하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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