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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택 좋기로 소문난 캐나다軍, 제대 후 사회 복귀는 어떨까

해마다 4500명 제대

"의료혜택 가장 아쉬워"

해마다 4500명의 캐나다 정규군이 병영 생활을 마치고 사회로 복귀한다. 제대병력의 사회 복귀 과정은 얼마나 쉬울까. 또 그 가족의 만족도는 어떻게 될까.

이들의 사회복귀 과정 및 보훈 혜택 만족도와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연방통계청이 2년 이상 복무 후 2016년 제대한 정규군과 가족 중 14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해 14일 발표한 조사에서 44%는 병영을 떠나 일반 사회로의 복귀가 아주 또는 비교적 쉬웠다고 응답했다. 반면 38%가량은 아주 또는 비교적 어려웠다고 답했으며 18%는 보통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군대에서 받던 복지혜택이 아쉬웠다는 경우는 많았다. 치과보험을 비롯한 의료혜택을 민간에서 찾기가 어렵고 제대군인에게 주어지는 보훈 혜택을 알기도 힘들다는 응답자가 셋 중 하나꼴이었다. 반면 보훈 혜택 파악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응답자도 25%여서 개인별 차이가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취업은 제대군인에게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36%는 풀타임 직업을 가지고 있으며 8%는 파트타임을, 4%는 자영업자였다. 제대와 동시에 은퇴 생활을 즐기고 있다는 응답자가 15%였고 학교로 돌아간 사람도 14%에 달했다. 직장을 구하는 중인 경우는 9%에 불과했고 취업시장과 무관하다는 응답자는 14%였다.

제대군인의 배우자에게 사회 복귀 과정이 어땠나 물으니 의료혜택의 미비나 기타 보훈 혜택을 잘 알지 못해 힘들다는 응답이 많아 제대군인 당사자와 비슷한 내용의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파악됐다.

캐나다군의 사회 복귀 조사 결과는 한국과 큰 차이를 보인다. 국가보훈처가 2016년 발간한 관련 보고서에서 10년 미만 복무 후 전역 1년차 취업률은 31%를 밑돌아 매우 저조했다. 보고서는 군 복무 중 사회 취업준비가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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