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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업, 소비자 지출 유도에 부심

경제 불안으로 소비자 자신감 위축
물건 값 인하, 특별 오퍼 등 제시

주가 폭락과 집 값 하락, 차입 비용 증가 등으로 소비자의 심리가 위축되면서 소매 산업이 소비자들의 지출을 유도하는데 부심하고 있다.

소매업들은 이미 물건 가격을 인하하고 특별 오퍼 등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을 자극하고 있지만 상황이 밝지만은 않다.

이번 주 들어 주가가 크게 떨어지고 한 은행경우 대출 이자를 1% 포인트 올려 소비자들의 주머니를 조이고 있다. 이자율 1%포인트 인상으로 30만 달러를 빌린 사람의 경우 한 달에 150달러의 이자를 더 부담해야 한다.

특히 경제전문가들이 침체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소비자의 심리는 극도로 위축되고 있다.



밴쿠버 자산관리 기업인 KCM 웰쓰 매니지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에이드리앤 마스트라치 씨는 “이 모든 상황으로 미루어 보았을 대 쇼핑몰에 대한 소비자의 사랑이 약해 질 것으로 보인다”며 “현 상황에서 당연한 상황이지만 동시에 소매업자들이 물건을 팔기 위해 애쓰고 있기 때문에 현금을 소지한 소비자들은 좋은 거래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소매업자들은 크리스마스 때 제공할 계획이었던 가격인하. 오퍼제공 등을 이미 실시하고 있다.

루츠 캐나다(Roots Canada)의 경우 전국에 있는 매장에서 100달러 이상 구입한 고객에게 30 달러의 디스카운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시어스 캐나다(Sears Canada)는 의류, 가전제품 등 수 백 종류의 제품에 대해서 특별 세일을 하고 있다. 월마트 캐나다도 지난 주 장난감, 전자제품 등에 모든 제품에 대해 가격을 인하했다.

UBC경영대학원의 대 푸틀러 교수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할인정책은 가을 재고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며 “재고품들은 경제 상황이 좋았던 연초에 주문됐던 것들이다”고 분석했다.

푸틀러 교수는 “소매업자들은 상품을 들여오는 데 필요한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며 “도매업자들도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보통 60일인 소매업자의 대금 지급 기한을 30일로 줄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모든 요인들 때문에 소매업자들은 재고를 줄이고 인력을 덜 고용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소매협회의 피터 울포드 씨는 “소매업자들은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온갖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울포드 씨는 “소매업은 캐나다 경제를 이끄는 주요 동력”이라며 “소매업에 판매되는 금액은 캐나다 전체의 물건 판매의 40%를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소비자의 자신감은 고용에 의해 촉발된다”며 “소비자가 고용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면 소비가 위축되기 마련이다”고 말했다.

The Canadian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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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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