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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 소매 매출 전망 어둡다

“4분기 매출 20여년 만에 최저로 떨어질 듯”
소매업체, 조기 가격 인하 등으로 대응

올 해 연말 쇼핑 시즌 매출이 수십 년만에 최저의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소매기업들은 예상되는 매출 부진에서 탈출하기 위해 예년보다 조기에 상품 가격 인하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CIBC월드 마켓의 분석가인 페리 카이코 씨는 “전국 소매기업들을 분석한 결과 올해 4분기 매출이 20여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매기업들이 직면하고 있는 매출부진에 대한 우려는 매우 크다”고 말했다.

매출 부진이 예상되면서 많은 소매 기업들은 이미 상품 가격을 크게 인하하며 소비자들을 유인하고 있다. 대형 몰에서 주요 소매 업체들이 업소 앞에 제품 가격 인하 광고 사인을 붙이고 있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시어스 캐나다의 경우 ‘지출 예산 구원’이라는 프로모션을 통해 상품 가격을 인하했으며 베스트바이도 ‘기념세일’로 가격을 인하하고 있다. 의류 업소들도 판매가 부진했던 제품들에 대해 크게 가격을 인하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공격적인 가격 정책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MO캐피털마켓의 경제학자인 살 구아티에리 씨는 “현재 소매 업체들은 예년보다 일찍 가격인하 정책을 펴고 있다”며 “이는 연말에 있을지도 모르는 급격한 매출감소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 연말 매출이 위축될 것이라는 분석은 9월부터 제기된 것이다. 이미 금융 시장 위기가 본격화되기 전인 8월 매출도 0.3%감소했다는 통계도 나왔었다.

최근 환율 변화도 향후 소매업체들에게 반드시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고 있다.

소매업체들은 미국에서 들여오는 제품들에 대해 변화된 환율을 적용해 가격을 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많은 업체들이 연말 쇼핑 대목을 위해 이미 수 개월 전에 상품을 들여왔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환율을 반영해야 한다는 압박은 없다. 그러나 내년 초쯤에는 가격을 올려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가지 위안은 미국 달러화의 강세로 캐나다 소비자들이 미국에서 쇼핑을 하기 위해 대거 국경을 넘을 가능성은 많이 낮아졌다는 것이다.

한편 캐나다 달러화는 27일에도 가치가 계속 떨어졌다. 루니화는 27일 오전 외환시장에 전날 마감가치보다 1.2센트 떨어진 77.39센트에 거래됐다.

캐나다 달러화는 가치는 국제 금융 위기가 계속되고 미 달러에 대한 투자자들이 관심이 높아지면서 당분간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The Canadian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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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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