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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미래 위해 투자해야”

“현 경제 충격 최소화하고 미래대비를”
캐나다최고경영자협회 “법인세 인하 안 해도 돼”

캐나다 150대 기업 최고 경영자들이 현재 경기 침체의 충격을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발전을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캐나다최고경영자협회는 지난 31일 8페이지에 달하는 보고서를 발표하고 “당분간 캐나다의 경제가 개선되기 보다는 악화될 것”이라며 “정부는 경제 침체에 따라 가정들이 겪게 되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계와 공동 노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캐나다 경제 성장률과 관련해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지 않으면서도 캐나다가 타 국가에 비해서는 상황이 좋을 것이라는 인식을 보였다.

보고서는 캐나다가 대부분의 타 선진국들과는 달리 이번 국제적인 혼란을 잘 타고 넘어갈 것이라며 이는 당국이 금융기관에 대해 바람직한 규정을 적용해 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재계 지도자들은 “미래를 위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정부도 재계와 같은 태도를 갖기를 희망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도자들은 정부가 신중하고 치밀하게 지출해야 한다며 지출은 사회기간 시설, 교육, 연구개발 분야에서 효과를 최대로 발휘하도록 이뤄져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번 제안에서 눈길을 끈 것은 만약 정부 재정이 적자로 돌아 설 가능성이 있을 경우 기업에 대한 법인세를 인하하지 말도록 요구한 것이다.

보고서는 “우리가 어떤 행동을 취하더라도 경제 상황이 개선되기에 앞서 악화될 것”이라며 “그러나 정부와 재계는 데미지를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회복의 토대를 만들기 위한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회의 톰 다퀴노 회장은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만나 정치적인 입장을 배제한 경제 회생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연방 정부와 주 정부는 오는 11월 10일 경제 문제를 토의하기 위한 회의를 갖기로 돼 있다.

캐나다 경제가 침체로 빠질 지 여부에 대해서는 기관별로 다른 분석을 내 놓고 있는 상황이다. 중앙은행은 올해와 내년 성장률이 0.6%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나 일부 민간 기관에서는 향후 수 개월간 성장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The Canadian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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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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