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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안전수칙 물놀이때 '껌·사탕 No~'

입수전 가벼운 준비운동은 필수 50분 수영에 10분간은 휴식해야

무더운 여름이 성큼성큼 다가오는 이맘때면 에메랄드 빛 시원한 바닷물에서 물장구치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다. 방학을 맞이한 아이들은 물놀이하러 가자고 조르기 시작하고 가족 나들이를 떠날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

휴양지마다 북적대는 사람들의 모습과 함께 자주 뉴스를 장식하는 또 하나의 모습은 바로 911 구조대원들의 숨가쁜 구조 현장이다.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려다 잊고 싶은 기억을 만드는 사례들이 빈번히 일어나는 휴양지.

미국 안전 협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익사는 어린이 사망의 두번째 원인이다. 가주에서는 4세 이하 어린이의 첫번째 사망 원인으로 익사가 꼽혔다.



알찬 여행 일정을 짜고 맛있는 간식을 챙기는 것도 좋지만 휴양지 안전수칙을 익히는 것이 먼저다.

▷물의 깊이 오염 세기 등에 따라 수영을 할 수 없는 곳이 많으므로 수영할 수 있는 곳인지 확인하고 수영이 금지된 지역에서는 절대로 물놀이를 하지 않는다.

▷하천 바닥과 같이 굴곡이 심하고 깊이를 모르는 곳에서는 갑자기 깊은 곳으로 빠질 위험이 있으므로 안전 구역 내에서만 수영을 한다.

▷물놀이를 하기 전 어른이 먼저 물 속에 들어가 물 밑의 경심 미끄러운 돌 나뭇가지 등이 있는지를 조사해 본 후 수영을 한다.

▷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반드시 가벼운 준비 운동을 하여 손 발 등의 경련을 방지하고 손 발 다리 얼굴 가슴 등의 순서로 물을 묻힌 후 물 속으로 들어간다.

▷어린이들은 깊은 물에 들어가지 않도록 보호자와 함께 물놀이를 즐기고 어린이들만 물놀이를 하게 될 경우 가슴보다 깊은 물은 피하고 어른의 시야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항상 관찰한다.

▷물 흐름이 빠르거나 소용돌이 치는 곳 또는 아주 차가운 물은 피하고 수영에 대한 자신감으로 깊은 곳에서 경주를 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

▷식후 한 시간 이후에 물놀이를 하는 것이 좋고 50분 수영하면 10분간 휴식을 취한다.

▷수심이 얕은 강이나 계곡에서는 다이빙을 하지 않는다.

▷질식사의 위험이 있으므로 수영을 하면서 껌이나 사탕 등을 먹지 않는다.

▷유리로 된 컵이나 병과 같이 깨질 가능성이 있는 물건은 물 안으로 들고 들어가지 않는다.

▷술을 마신 상태에서 물놀이는 자살행위다.

물놀이 사고가 났을 때 신속히 대처하면 위급한 상황을 피할 수도 있다.

일단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했을 때에는 즉시 911 구급대에 신고한다. 물에 빠진 사람은 다급한 마음에 자신을 구하러 온 사람을 끌어 안아 두 사람 모두 익사 위기에 빠질 수가 있으니 반드시 뒤쪽에서 접근해 한 팔로 물에 빠진 사람의 머리와 팔을 껴안고 다른 팔로 헤엄쳐 나온다. 그리 멀지 않은 위치라면 물 밖에서 한 팔로 견고한 받침대를 잡고 막대기나 줄 튜브나 공을 던져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한다.

물에 빠진 사람은 911 구급대가 오기 전까지 정신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 일단 팔 다리 머리의 힘을 뺀 상태에서 숨을 들이마시고 물 표면 아래로 가라앉는다.

다시 머리가 부분적으로 물 표면으로 나왔을 때 팔을 벌리고 양다리를 앞뒤로 흔든다. 재빨리 양팔을 엉덩이 아래로 내리고 두 다리를 모아 발바닥과 손바닥으로 물을 누르듯이 치면서 코가 물 표면 위에 있을 때 눈을 뜬 상태로 숨을 들이마신다.

그리고서는 머리를 물에 담그고 다시 호흡이 필요할 때까지 물 아래에서 완전히 힘을 뺀 자세로 있는다. <미주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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