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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스커트 입기 전 다리털 제거는 '필수 에티켓'

노출의 계절 여름이 코앞이다. 벌써부터 거리엔 짧은 미니스커트와 민소매 티를 입은 여성들이 각선미를 과시하고 있다. 게다가 올 여름엔 미니스커트보다 한층 짧은 ‘초미니 핫팬츠’가 유행 아이템이 될 것이라는 패션 업체들의 전망에 너도나도 날씬한 다리 가꾸기에 여념이 없다.

매끈한 다리를 위해서는 다리털 제모가 필수적이다. 특히 팔, 다리에 털이 많을 경우 노출 의상을 입기에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짧은 소매를 입을 경우엔 겨드랑이 털과 팔의 털이, 짧은 치마나 팬츠를 입을 때는 다리털이, 수영장에선 비키니라인 부근의 털이 그야말로 골칫거리다. 때문에 여성이라면 누구나 여름이 오면 ‘털’과의 한판 전쟁을 치러야 한다.

길고 날씬한 다리가 매력적인 대학생 K씨(22세.여)는 한겨울에도 미니스커트만 입는 미니족이다. 하지만 예쁜 다리와는 달리 털이 유난히 많아 2-3일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다리털을 면도해야 했다. 일주일에도 몇 번씩 수시로 털을 면도해야 하는 일이 귀찮기도 했지만 더욱 문제는 아무리 잘 깎아도 털의 모근 부위가 깨끗이 잘려나가지 않게 때문에 다리 피부가 매끄럽지 않아 고 늘 까끌거렸다. 이제 와서 면도를 멈추자니 털은 계속 자라고, 면도기대신 왁스나 제모용 크림을 사용했더니 피부 자극이 심해 일주일에 2-3번씩 다리 제모하기가 어려웠다.

K씨와 같이 팔이나 다리를 늘 면도해야 하는 경우에는 영구 제모를 하는 것이 좋다. 몇 번의 간단한 레이저 시술로 영구적으로 원하는 부위의 털을 없앨 수 있어 많은 여성들이 영구 제모를 희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남성들도 보다 깔끔한 이미지 관리를 위해 영구 제모를 선호하고 있다.



최근 각광을 받는 제모법은 영구적 제모가 가능한 레이저 제모술이다. 레이저 제모는 모낭(털뿌리가 든 주머니)내에 들어있는 털의 검은 색소에만 흡수되어 모낭을 파괴시키므로 털이 영구적으로 제거되는 효과가 있다. 치료 시간도 짧아 콧수염은 5분, 겨드랑이와 이마는 10분, 다리털도 30분 안에 가능하다. 피부는 순간적으로 냉각시켜 레이저 빛을 쪼이므로 큰 통증이 거의 없으며 시술 후 회복이 빨라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없다.

레이저 제모는 1회만으로는 영구 제모가 되지 않으므로 시술은 대략 4~8주 간격으로 5회 이상 받을 것을 권한다. 우리 몸의 털은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라는 생장과정을 거치는데 성장이 멈춘 털의 모근에는 레이저가 반응하지 않기 때문이다. 팔다리털, 겨드랑이털, 비키니 라인은 물론 볼 부위 전체에서 얼굴수염이 덥수룩이 나 고민 많은 남성의 경우 남성미를 살리는 턱 부위 털은 남기고 볼의 털만 제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제모에 대한 궁금증 Q&A

Q. 피부가 민감한 생리 기간에는 제모를 해도 될까요?

A. 피부가 예민하여 트러블이 잘 생기는 사람은 생리를 시작하기 직전 2~3일부터 직후 2~3일까지의 기간에는 피부가 더 민감해질 뿐 아니라, 세균감염 등의 위험도 더 높아진다. 따라서 이 기간에는 제모를 되도록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일반적인 피부를 가진 사람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Q. 털을 밀면 털이 두개씩 나고 두께도 굵어진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A. 사실이 아니다. 면도와 털의 굵기 및 숫자는 무관하다. 면도 후에는 짧은 털의 단면이 보이기 때문에 더 진하게 보여서 굵어진 것으로 느끼는 것 뿐이다. 또한 초기모발의 성장기때나 휴지기의 모발은 두께가 얇은 반면에 성장기의 모발은 튼튼하게 굵게 자라고 있기 때문에 면도 후 자라는 털은 기존의 털보다 더 두껍게 보이게 된다.

또한 털을 뽑으면 두 개가 생긴다는 것은, 모낭자체에 원래 두 개의 모근이 있어서 같은 모낭에서 털이 두 개씩 나는 경우가 아닌 이상 있을 수 없다.단순히 면도로 인해 한 개의 모근이 있던 자리에 두 개의 털이 자랄 수는 없다.

Q. 제모 후 파고드는 털이나 검은 반점, 면도날 상처나 왁스로 인한 상처 등의 트러블을 효과적으로 없애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A. 부작용의 치료는 각각의 경우의 원인에 따라 다르지만, 일시적인 따가움이나 붓기 등은 찬물이나 진정용 토너 또는 스킨로션 등으로 진정시켜주는 것이 좋다. 상처가 나거나 피부가 극도로 민감해진 경우 감염 등으로 인한 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소독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밖의 피부트러블의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담하여 치료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한편, 혼자서 하는 제모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평소에 반드시 피부가 창결한 상태에서 위생적으로 소독이 잘 된 도구를 사용하고, 제모 후에도 피부 진정과 소독 등에 신경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 도움말 = 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www.kangskin.co.kr, 02-584-9007)

조인스닷컴 최순중(sunny2@joins.co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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