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커피 마시면 예스 할 가능성 커진다

몸 속에 카페인이 들어가면 사람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호주 과학자들이 5일 주장했다.

호주 퀸즐랜드대학 연구팀은 14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한 결과, 커피를 마셔 적당량의 카페인이 몸속에 들어가면 설득당할 태세가 한층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데이트를 할 때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커피를 사는 데도 어느 정도 과학적 근거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실험 대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안락사와 낙태 등 논란이 되고 있는 주제에 대해 그들의 견해를 먼저 조사한 뒤 그냥 주스나 커피 두 잔 분량의 카페인이 들어간 주스를 마시게 하고 나서 그들의 견해를 반대방향으로 설득하는 실험을 해보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그 결과 다른 요소들이 개입되지 않는 한 카페인은 실험 대상 학생들의 관점을 바꾸도록 만들 가능성을 크게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호주 언론에 설명했다.



연구팀을 이끌었던 펄 마틴 박사는 "어떤 주제를 놓고 사람들을 설득해야 하는 상황이 우리 주변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이번 연구 결과는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 가지 예를 들자면, 데이트를 할 때 카페인을 제거한 커피는 별로 좋은 게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의 연구에서는 카페인이 뇌의 정보 처리 능력을 크게 강화시켜주기도 하고 기분을 좋게 함으로써 남의 말에 귀를 더 기울이도록 해주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오클랜드 <뉴질랜드> =연합뉴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