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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붙이면 치매 걱정 끝" …치료제 곧 나온다

피부에 붙이는 치매치료제가 머지않아 나올 전망이다.

스위스의 노바티스 제약회사가 개발한 이 패치형 치매치료제는 현재 알약 형태로 판매되고 있는 엑셀론(Exelon)을 피부를 통해 직접 혈관에 흡수되게 한 것으로 금년말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판매승인을 받아 시판될 예정이다.

패치형은 임상시험에서 저단위로 투여해도 알약을 고단위로 투여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패치형은 알약과는 달리 위를 거치지 않고 혈관으로 직접 들어가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고 24시간 내내 투여가 지속될 수 있다.

엑셀론 알약은 심한 오심과 구토가 부작용으로 나타나는데 투여단위를 줄이면 이러한 부작용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 알약은 치매환자에게 먹이기가 쉽지 않은데 비해 패치는 하루 한 번 피부에 붙여만 주면 된다는 이점이 있다.



임상시험은 21개국의 치매환자 1천195명을 대상으로 알약 12mg, 패치형 9.5mg, 패치형 17.4mg을 투여해 효과와 부작용을 비교분석 하는 방법으로 실시되었다.

임상시험을 실시한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의 벵트 빈블라드 박사는 19일 스웨덴 마드리드에서 열리고 있는 제10회 치매 및 치매관련질환에 관한 국제회의에서 발표한 임상보고서에서 효과는 저단위 패치 그룹이 고단위 알약 그룹과 같았고 부작용 발생률은 알약 그룹이 패치 그룹에 비해 3배나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고단위 패치 그룹은 인지기능 테스트에서 알약 그룹보다 성적이 약간 좋게 나타났으나 부작용 발생률은 비슷했다고 빈블라드 박사는 말했다.

패치의 부작용은 붙인 자리가 빨갛게 되는 발적현상으로 환자의 8-9%에게서 나타났고 그 정도는 투여단위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워싱턴 AP.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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