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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캐나다 최고 풍경의 푸른 초원 P.E.I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와 육지를 연결하는 컨페더레이션 브리지는 길이 8.1마일로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다.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수백년 가로수길·고색창연 건물 줄이어


캐나다의 동쪽 해안에 들어앉은 작은 섬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rince Edward Island). 캐나다에서 가장 작은 주이며 입에서 살살 녹는 랍스터 요리와 붉은 흙에서 캐낸 실한 감자로 유명한 곳이다.



동북부 메인주에서 100여마일이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PEI는 캐나다에서 가장 작은 주지만 풍경만큼은 캐나다 최고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인구가 채 4만 명도 되지 않으니 그 넓은 땅은 대부분 푸른 초원이 차지한다.

수백 년 된 건물은 주 정부의 철저한 관리하에 있어 함부로 철거하거나 고칠 수 없다. 덕분에 과연 지금이 21세기가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예스러움을 잘 간직하고 있다.

샬럿타운의 연방예술센터가 있는 퀸스트리트는 구시가의 중심지다. 고풍스러운 상점을 하나씩 구경하거나 수백년 된 울창한 가로수 길을 거닐어봐도 좋다.

연방예술센터 근처의 그래프턴 스트리트(Grafton St.)에는 맥주 한잔 마시기에 좋은 캐주얼한 분위기의 펍이 몇 군데 있다. 캐나다 동부의 유명한 맥주인 무스헤드(Moosehead)를 맛볼 것. 보통 맥주보다 약간 시큼한 맛인데 독특한 향이 매력 있다.

잘 가꿔진 빅토리아 공원과 성 던스턴스 성당도 들러봐야 할 명소다. 공원에서 바라보는 빼어난 바다 풍경도 만족스럽다.

PEI와 대륙을 연결하는 컨페더레이션 다리(Confederation Bridge)도 여행자에겐 필수 코스다. 총길이 8.1마일의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로 교각 수만 해도 400여 개에 이른다.

다리를 건너는 시간은 10~12분 정도. 다리 입구에는 PEI의 상징인 흰색의 예쁜 나무 등대와 소박한 기념관이 있다. 또 주변에 기념품 상점이 많아 가벼운 샤핑을 즐길 수도 있다. 토요일에만 열리는 파머스 마켓에 가면 PEI 주민의 소소한 일상도 엿볼 수 있다.

유기농산물이 주로 거래되는데 식재료는 물론 그 자리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조리 식품과 아기자기한 수공예품 허브로 만든 핸드메이드 화장품도 살 수 있다.

캐번디시에서는 PEI 주민의 유명한 여름 휴양지인 캐번디시비치를 빼놓을 수 없다. PEI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다. 주말이면 곱고 단단한 해변으로 일광욕을 즐기러 접이 의자를 들고 나들이 나온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샬럿타운의 다운타운과 캐번디시의 여행지를 둘러보는 것을 중심으로 일정을 짠다. 샬럿타운은 원체 작은 마을이라 돌아보는 데 하루 정도면 충분하다. 일단 다운타운 여행은 주의사당에서 시작해 해안도로를 따라 서쪽 빅토리아 공원까지 둘러보는 것으로 한다. <미주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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