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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매매 스토리]‘목표지역 집중공략, 단독오퍼로 주도권을 잡았다’

List price: $380,000
Sold price: $373,000
Style of Home: 2 storey w/Basement
Approx Yr Blt.2004
Floor area: 2,243sqf
Exposure; South
Bedrooms: 4 + den
Bathrooms: 4


Taxes: $2,267
Management fee: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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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카운터 오퍼 예상전략이 주효, 결국 리스팅 가격 이하로 거래

써리 프레이저 하이츠(Fraser Height) 에서 약 1년쯤 렌트를 살고 있는 K씨는 집을 사야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현재 렌트비로 한 달에 $1,200을 지불하고 있고 남의 집에 세들어 살기 때문에 불편함도 있고 안정감도 떨어진다고 했다.

2005년에 집값이 너무 많이 올라서 만약 집을 지금 구입한다면 최고로 비쌀 때 사는 것이 아닌지 걱정하고 있었다.

최근 부동산 흐름에 대해 나름대로의 의견을 바탕으로 설명해주고 K씨의 재정 상태와 요구 조건들(안정감, 아이들 학교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거리, 가까운 쇼핑몰)을 고려하여 프리우드(Fleetwood)의 타운하우스를 구입하기로 결정하였다.

MLS 리스트를 통해 35만 달러~38만 달러 사이의 방3개 이상의 타운하우스를 찾아 보고 최근 매매된 기록들을 검토해 보았다.

K씨의 요구 조건에 맞는 검색 결과가 약 10집이 나왔는데, 막상 집을 보기 위해 상대방 리얼터에 전화 해보니 대부분 팔렸다고 하거나 오퍼를 받고 조건해제를 기다리고 있다는 대답을 들었다.

다음 날 결국 약 네 집 정도를 K씨에게 보여 주었는데 큰 도로에 인접해 있다거나 집이 오래되었거나 관리가 잘 안되어 있는 집들이 대부분이었다.

첫날 집을 둘러본 소감은 30만~40만불 사이의 프리우드(Fleetwood) 지역의 타운하우스 인기가 어느 지역 못지 않게 높다는 것과 구매할 사람은 많은데 비해 물량이 많지 않아서 대부분의 경우 멀티플 오퍼(multiple offer)이거나 풀 프라이스(full price)에 거래 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첫 집을 보여준 후로 2주가 지났을까? 맘에 드는 집을 찾지 못해 조금은 갑갑하고 K씨에게는 미안한 마음이 들 때, 이제 막 리스팅을 하고 사인을 거는 리얼터를 보게 되었다.

눈 여겨 보았던 타운하우스 콤플렉스(townhouse complex)라서 그 리얼터에게 다가가서 리스팅 가격과 대략적인 정보를 얻고K씨에게 다음 날에 집을 보여주기로 약속을 하였다.
사무실에서 그 타운하우스의 최근 매매 가격을 보니 작년 12월경에 35만3000불에 팔렸음을 알았다.

약 3개월이 지난 후 같은 크기에 똑같은 구조를 가진 집이 약 38만 달러에 리스팅 되었다는 점을 집을 보여주기 전에 K씨에게 설명했다. 그 후 약속 시간에 맞춰 K씨와 타운홈 컴플렉스에 들어섰다.

다른 프리우드 콤플렉스(fleetwood complex)에 비해 새로 지어져서인지(약 2년됨) 깔끔하고 세련되어 보였고 무엇보다도 조용하고 안정감이 드는 곳에 위치해 있었다.

그 집에 들어가서 보니 넓은 실내공간, 주부들이 좋아하는 모던한 주방, 게다가 남향집이어서 실내가 밝았다. 아니다 다를까 K씨 부부도 흡족해 하며 오퍼를 쓰자고 하였다.

판매자의 입장에서는 약 2만 달러 정도의 업그레이드(upgrade), 즉 스테인리스 가전제품, 페인트칠, 라미네이트 마루(stainless appliances, new designer paint, laminate floor)를 했기 때문에 38만 달러에 리스팅 했음을 알았다.
우리 쪽에서 처음으로 쓰는 오퍼이기 때문에 칼자루는 우리가 쥐었다고 생각했다.

K씨에게는 풀 프라이스(full price)에 사더라도 비싸게 사는 건 아니지만 카운터 오퍼(Counter offer)를 예상하고 37만 달러에 첫 오퍼를 넣기로 제안하였다. (모기지, inspection조항 포함)

집 주인에게 직접 오퍼를 전달하고 싶다는 의사를 리스팅 에이전트(listing agent)에게 밝히고 저녁 9시에 집 주인을 만나기로 하였다. 그렇게 한 이유는 카운터 오퍼를 받았을 때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서였다.

37만7천 달러, 37만5천 달러…. 가격의 밀고 당기기의 반복 끝에 37만3천 달러에 합의 하였다. 저녁 11시55분 하루를 마감할 쯤에 양쪽이 만족하는 가격에 딜(deal)을 할 수 있었다.

그 후 3일 안에 모기지(mortgage)와 인스펙션(nspection)을 마쳤고 모든 조건이 해제 되었다.

K씨는 지난 4월1일 장만한 집에 입주하였고 한 달 사이 같은 사이즈의 유니트(upgrade 없는) 가 38만9천 달러에 리스팅 되었다. K씨가 만족해 한 것은 물론이었다.

글=정현진 공인중개사(604-537-7795)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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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06-06-20 12:45:24 경제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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