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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서부 집값 상승 ‘상상초월’

[부동산]오카나간 버논 5년간 129% 올라
전문가 “늦은 출발, 계속 오를 것”

캐나다 서부의 부동산 가격 상승이 다른 캐나다 지역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 밴쿠버의 부동산 가격 상승은 차지하더라도 BC주 내륙인 오카나간 지역으로까지 그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눈 여겨 볼 만한 대목이다.

센트리 21의 조사에 따르면 오카나간의 버논(Vernon)시는 지난 5년간 주택가격이 무려 129%나 올랐다. 구체적인 수치로 말하면 15만5천 달러 하던 집이 35만5천 달러 한다는 얘기다. 오카나간의 켈로나 역시 주택가격이 지난 5년 간 89%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상승세는 최근 급상승중인 휘발유값이 지난 5년간 63% 올랐다면 어느 정도인지 비교가 가능할 것이다. 견준다면 88% 오른 UBC의 등록금 정도.



오카나간의 이런 부동산 가격 상승은 ‘오일러’ 알버타주의 부자들이 큰 몫을 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은퇴한 사람들이 노후를 보내는 관광지로만 알려졌던 오카나간 지역은 최근 관광뿐 아니라 소매, 제조업, 하이테크, 와인양조 등 경제 전반에 걸쳐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32만명 인구의 오카나간 지역은 인구 유입이 계속 늘고 있으며 2030년경에는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UBC 켈로나 캠퍼스는 이미 문을 열었고 크리스탈 리조트, 랜드마크 센터, 빅화이트 스키장 확장, 밴티지 랜딩 등 여러 가지 개발 계획들이 계속 진행 중에 있다.

로워 메인랜드의 노스 밴쿠버 역시 지난 5년간 87%의 주택가격 상승을 보였다. 즉 1,800 스퀘어피트에 3 베드룸의 단독주택이 5년 전 34만8천 달러에서 지금은 65만 달러로 오른 것이다.

서부 도시들의 주택가격 상승은 상상을 초월한다. 캘거리 북동부의 주택은 5년 전에 비해 121%나 상승했다. 구체적인 수치로 보면 2001년 200,000달러 하던 1,200스퀘어피트, 3 베드룸의 단독주택이 현재 41만 달러에 이르렀다.

이런 캐나다 서부도시들의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해 센추리 21의 돈 로비 사장은 “2001년은 BC주의 주택가격이 가장 낮은 시기였고 그 후 2001년 봄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것”이라면서 “다른 주의 도시들은 이미 1998과 1999년 초에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었다”고 말했다.

로비 시장은 “이런 추세를 감안할 때 캐나다 서부 도시들의 부동산 가격 상승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명우 기자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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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06-06-20 12:42:58 종합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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