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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 피해야 할 '7가지 비즈니스 유형'

▶코인런드리는 인수전 장비 점검은 필수 사항이다.


[부동산]'선수'가 키운 사업체 사지 말라
마진율 내리고 매상 올린 뒤 되팔기 흔해


주택과 비즈니스 매매는 많이 다르다. 주택은 부동산이고 비즈니스는 동산이라는 차이점뿐이 아니다. 주택을 사려면 구입가의 10-20% 정도의 다운페이만 하면 된다.



또 집을 잘못사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간혹 잘못 샀다고 해도 고쳐서 쓰면 그만이다. 하지민 비즈니스는 틀리다. 먼저 투자 금액이 집보다 많다. 적어도 50% 정도는 다운을 해야 한다. 많은 투자를 했는데 장사가 안되면 큰 낭패다. 사업체에서 온가족의 생활비가 나오기 때문이다. 되도록이면 피하는 것이 좋은 비즈니스를 알아보자.


1. 매상이 너무 적은 업소

일정 수입이 안되면 사업체는 매입할 필요가 없다. 매상 3만달러를 올리는 스토어를 예로 들어보자.

마진을 30%로 잡고 렌트비, 인건비 각종 세금 유틸리티 등 지출을 제하면 한달에 대충 4000-5000달러의 순수익이 생긴다.

부부가 하루에 거의 12시간씩 꼬박 일한다고 하면 미니멈 페이를 받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런 가게를 인벤토리 외에 몇배씩 주고 사는 것은 무리다.

비즈니스를 운영하면서 한달 순수익이 7000-8000달러는 되어야 한다. 이 액수는 4명으로 구성된 한인 가정이 한달 사는데 필요한 지출이다.


2. 경쟁이 많은 업소

큰 길 사거리에 마켓 편의점들이 몰려 있는 곳은 그리 바람직한 장소는 아니다. 아무리 위치가 좋아도 경쟁이 심하면 마진이 떨어진다. 매상에 내실이 없다는 것이다. 기껏 마진 몇센트를 부쳐서 파는 곳이 있을 정도다.

하지만 긍정적인 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다. 유동 인구가 많아 상권이 좋다는 것인데 전문가라면 승부를 걸 수도 있다.

하지만 나눠 먹기식이라 99센트스토어처럼 영업 허가를 얻기 쉬운 업종은 구매력을 갖춘 대형 업소가 들어서면 버티기 어렵다.


3. 리스는 비즈니스의 관건

바이어가 가장 신경써야할 항목이다. 비즈니스를 하다 망했다는 얘기는 리스 때문이라는 말과 같다고 보면 된다.

리스는 비즈니스의 모든 것이 걸린 만큼 반드시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거의 대부분의 리스 조건은 랜드로드에게 유리하게 되어 있다. 간혹 옵션을 안주고 리스 기간을 3년이나 5년으로 고정시켜 놓은 곳이 있다.

이런 곳은 나중에 팔 때 리스 문제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다. 옵션 없는 짧은 리스의 업소를 인수하는 바이어는 그리 많지 않기 떄문이다.


4. 너무 싸게 나온 가게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가정 문제 아니면 건강상의 문제 자금 흐름에 이상이 있을 수도 있다.

이럴 때 셀러에게 얼마 동안 업소를 운영했는지 물어본다. 1-2년 심하면 인수한 지 몇달 만에 파는 경우가 있다.

이런 업소의 대부분은 장사가 안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정당하게 파는' 이유가 있고 바이어가 해당 업종에 노하우가 있으면 싸게 사서 나중에 좋은 가게로 키울 수 있다.


5. '언더' 물건은 피한다

셀러가 세금 문제로 인해 계약서는 낮은 금액으로 쓰고 나머지 금액을 현찰로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그 셀러도 같은 방식으로 매입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물건은 바이어가 나중에 팔 때도 '언더'를 요구해야 하기 때문에 거래가 매끄럽지 못하다.


6. ‘선수’가 키운 물건은 금물

바이어가 스토어를 인수했다. 매상, 리스 조건 및 액수, 위치 등 모든 조건 등이 좋았다. 그런데 매상 액수에는 이상이 없었으나 ‘매상의 질’이 문제였다. 계란이나 우유 같은 물건은 아예 원가 이하로 팔았다. 주요품목의 마진 폭도 10%를 넘지 못했다. 새 주인이 가격을 올리려고 하니 싼 맛에 길들여진 단골이 고개를 돌리기 시작했다.

월 8만달러를 올리는 이 가게는 6만달러 가게의 순수익과 비슷힌 셈이다.

위치 좋은 곳의 안되는 가게를 인수해 매상을 올린 후 이를 되파는 ‘선수들’이 있다. 이런 가게는 마진 폭도 적을 뿐더러 자칫하면 매상이 허물어질 수 있다.


7. 장비가 너무 낡아도 곤란하다

코인런드리 처럼 기계 위주로 운영하는 업종에서 기계 상태는 거의 절대적이다. 자주 고장나면 비용도 들지만 비즈니스에도 지장이 많다. 장비에 이상이 있으면 에스크로를 닫기 전에 셀러에게 요청한다.

대형 냉장고나 에어컨 등이 고장나도 수리비가 제법 들어간다. <강용석 객원기자>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06-06-20 12:42:28 종합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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