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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스턴섬, “개발이냐 보호냐’

사진=인공위성에서 촬영한 반스턴 섬

◆중앙일보 2006년 6월 21일(수)자, A5면 기사


[부동산]개발업자와 환경론자 의견 팽팽히 맞서
23명 토지 소유주와 개발업자 개발 추진중



포트만 브리지의 상류에 위치해 있는 반스턴(Barnston) 아일랜드가 개발과 보호의 논쟁의 중심에 서있다. 반스턴 아일랜드는 프레이저강에 위치한 섬으로서 북쪽으로는 피트 메도우, 남쪽으로는 써리 사이에 위치해 있다. 섬의 왼쪽에는 무인도인 더글러스섬이 위치해 있다.

현재 이 섬은 대부분 농경지로 사용되고 있으며 섬의 남동쪽은 인디언보호구역이다. 이 섬에는 현재 농장들이 운영되고 있으며 유명한 목장도 여러 곳 있다.

이런 반스턴 아일랜드가 산업 및 주택 용지로의 개발을 추진하려는 측과 지금의 환경을 그대로 보존해야 한다는 환경보호론자들 사이에 격렬한 논쟁이 일고 있다.

리치몬드의 개발업자 빌 차쿠미스씨는 반스턴 농장과 농경지 보호구역 441 헥타아르를 23명의 토지 소유주들과 함께 개발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개발시도는 자유당 정부 때부터 시행되어 오던 광역 밴쿠버의 농경지 보호정책의 변화를 시험해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많은 사람들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산업용지와 주택 용지의 부족을 겪는 상황에서 반스턴 아일랜드의 경우는 다른 농경보호지의 개발 가능성을 점칠 수 있는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환경보호론자들은 개발 계획에 반대하고 있다. 현재 섬은 녹지대로 드넓은 목초지와 농장과 목장들이 있으며 이 섬은 인근 주민들에게 피크닉과 산책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섬의 일부 토지 소유주들은 섬에서의 농업에 경제성이 없어 많은 사람들은 섬을 떠나고 있으며 거주하는 많은 사람들도 퇴직하여 연금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섬에서 농장을 경영하는 한 농부는 “아직 목초지로서 양을 키우며 생활하는 데 지장이 없다”고 다른 의견을 피력했다.

반스턴 아일랜드의 개발 문제는 20일 써리의 쉐라톤호텔에서 개발업자들과 환경보호론자들이 참여 토론을 벌였다.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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