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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도우미 단체 TV광고 금지

"자살 부추기는 행위는 현행법에 저촉"
해당 단체는 반발 "법적 대응 할 것"

자살도우미 단체의 TV광고에 대해 정부가 상영금지 조치를 내리자 해당 단체가 번적 대응을 하겠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호주에서 세워진 자살도우미 단체 '엑시트 인터내셔널(Exit International)의 창립자는 TV광고를 캐나다광고단체위원회가 방송하지 못하도록 막자 "캐나다인도 광고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시청자가 접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CBC가 보도했다.

광고는 45초 분량으로 내용은 밴쿠버와 토론토를 비롯한 북미 5개 도시에서 열리는 '자살 워크샵' 안내를 담고 있다.
수척한 얼굴의 중년 남성이 침대 모서리에 앉아 혼잣말을 하는 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이 남성은 자신이 걸린 중병은 스스로가 선택한 결정이 아니라면서 고민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살을 결심했다는 뉘앙스의 독백을 하고 있다.



이들이 개최할 워크샵에서는 독극물 및 처방이 필요없는 약물을 이용해 자살을 어떻게 실행하는지 각 단계 별로 구체적인 설명을 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캐나다안락사방지협회의 법률전문가는 "이 광고는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도 편향돼있다"며 절대 상영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안락사방지협회는 "자살을 권유하거나 도와주는 행위는 현행법에 금지돼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단체의 본부가 있는 곳이자 광고가 제작된 호주에서도 자살을 부추긴다는 이유로 이 광고의 상영이 금지돼있다.

밴쿠버 중앙일보=이광호 기자 kevin@joongang.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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