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공원서 공격당한 15세 소녀 숨져

25일 노스 델타 맥키파크…경찰 "용의자 확보 못해"

주말 대낮 공원에서 부상을 입은 채 쓰러진 15세 소녀가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25일 오후 1시 30분쯤 델타시 북부 맥키파크(Mackie Park)에서 한 소녀가 공격을 받았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부상 소녀를 발견하고 병원에 후송했으나 피해 소녀는 다음날 오전 사망했다.

소녀가 발견된 공원은 다니던 학교에서 한 블록 떨어진 거리였다.

경찰은 아직 용의자를 지목하지 못한 상태며 공격 또한 계획적인지 여부도 가리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 16세~25세 사이의 백인 남성을 사건의 관련자로 보고 찾고 있다. 이 남성은 하얀색 반팔 셔츠에 배낭을 메고 있었으며 경찰이 오기 15분 전까지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었다.

한편 숨진 소녀의 웹사이트에는 다른 인터넷 사용자들로부터 명복을 비는 글이 올라오고 있으나 잔인한 사진과 함께 욕설을 올리는 경우도 있어 유가족 및 친구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경찰은 사망과 관련해 웹사이트에 올라오는 어떤 이야기도 사실이 아니라면서 허위 사실이나 유족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내용을 인터넷을 통해 올리는 행위를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The Canadian 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