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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블 수상 27일 대주민 방송 연설

전문가 “경제 정책 등 밝힐 듯”

고든 캠블 BC 주 수상이 27일 TV를 통해 대주민 연설을 한다.

한 정치 전문가는 캠블 수상이 이번 연설을 통해 사퇴 의사를 밝히지는 않을 것이라며 통합세 도입과 관련해 정책을 해명하고 경제 정책 어젠다를 밝힐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주민들이 캠블 수상의 연설을 경청할지는 의문시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치 학자인 노먼 러프 전 빅토리아대 교수는 “캠블 수상을 둘러싼 현 정치 환경은 과거 빌 밴더 잠 전 수상 집권 당시 분위기와 비슷하다”며 “당시 정부 여당은 6차례의 보궐 선거에서 패한 바 있는데 그때도 주민들은 밴더 잠 전 수상이 방송을 통해 사의를 밝힐 것으로 예상했었다”고 말했다.



러프 전 교수는 “그러나 밴더 잠 전 수상은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며 사의를 밝히지 않았고 이번에 캠블 수상도 그 같은 자세를 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러프 전 교수는 “캠블 수상이 통합세 도입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사회 기간 시설에 대한 투자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경제 정책도 새로운 것이 발표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며 “문제는 과연 캠블 수상의 연설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사람들이 있을 것인가라는 점이다”고 말했다.

The Canadian Press
밴쿠버 중앙일보 www.joongang.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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