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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 클락 자유당 당수 사퇴

크리스티 클락 전 BC주 수상이 BC 자유당 당수자리에서 오는 8월 4일자로 물러난다.

지난 5월 9일 총선의 과반수 의석 실패와 BC주의회에서 불신임을 받은 데 따른 책임을 지는 의미로 해석된다.

NDP가 BC주의 새 정부로 들어선 지 10일만에 갑자기 나온 클락 전 수상의 발표는 책임론이 불거지긴 했지만 이에 대해 아무런 사전 언급도 없이 갑자기 나온 결정이라 정계를 놀라게 했다.

클락은 성명문을 통해 "지난 6년 반 동안 주수상으로 BC주민을 위해 봉사해 온 것에 대해 무한한 영광."이라며, "자유당이 이룩한 모든 성과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클락 수상은 NDP의 존 호건 당수가 새 주수상의 자리에 앉을 때까지 16년간 장기집권한 자유당의 당수로 2011년 고든 캠벨 자유당 소속 주수상에 뒤를 이어 35대 BC주 수상이 됐다.

그러나 지난 5월 9일 총선에서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자 당내외에서 클락의 당수 사퇴에 대한 말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클락 당수는 NDP와 녹색당 등 당시 야당에게 야당의 선거공약을 같이 실천하자며 자신을 주수상으로 신임해주기를 요청하는 등 정치를 이어가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DNP와 녹색당이 연합을 선언하고 불신임투표를 함으로써 결국 클락의 입지는 좁아졌다.

갑작스런 클락의 사임 발표에 자유당 내부도 혼란에 빠져들었다. 지난 총선에서 과반수는 차지 하지 못했지만 항상 클락 당수가 호건 당수보다 앞서고 있었다. 그런데 현재 BC주의 소수정부가 언제 해산되고 다시 총선을 치를 지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새로운 스타를 만들어내는 일이 자유당 입장에서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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