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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경찰, 부촌에선 음주단속도 안해

체크포인트장소 봤더니
흑인·라티노 주거지 대부분
"음주 사고율 따라 단속"

LA경찰국(LAPD)의 음주단속이 백인 부촌지역에서는 단 한차례도 없었던 반면, 흑인과 라티노 주 거주지역에서는 가장 많이 실시된 것으로 조사됐다.

LA위클리는 지난 한해 LAPD의 음주운전 체크포인트 설치 장소들을 분석해 2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음주운전 체크포인트 설치 횟수는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음주운전 단속이 '0'회로 가장 적었던 지역은 벨에어, 브렌트우드, 퍼시픽 팰리세이즈 등 백인 부유층들이 거주하는 웨스트LA 지역이었다.



이에 반해 음주단속이 가장 많았던 곳은 10번 프리웨이를 기준으로 남쪽인 사우스LA로 30차례에 달했다.

음주단속 횟수를 LAPD 조직인 지구(Bureau)별로 나눌 경우 밸리 지구가 41건으로 최다였고, 센트럴지구와 사우스지구가 각각 27건, 한인타운이 포함된 서부지구가 26건으로 뒤를 이었다.

경찰서별 통계로는 라티노 밀집지역인 밴나이스경찰서가 1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윌셔경찰서 9건, 한인타운 전담지서인 올림픽경찰서가 7건으로 세 번째였다.

LAPD측은 음주단속의 편중현상에 대해 데이터 분석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교통조정부서의 돈 인먼 경관은 "결과만 놓고 볼때 특정 인종과 특정 지역을 표적 단속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서 "체크포인트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음주운전 사고가 많은 지역에 설치된다"고 말했다.

또 "웨스트LA지역에 음주운전 단속이 없었던 이유는 지난 수년간 음주운전 사고율이 낮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정구현 기자 chung.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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