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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가뭄 약간 '숨통'…2014년 가주 땅 100% 가뭄서 90%로 떨어져

엘니뇨 폭풍 눈과 비 덕에
최악 가뭄 지역도 35% 줄어

지난 4년 동안 극심한 가뭄에 시달려온 캘리포니아가 엘니뇨 덕분에 약간이나마 가뭄이 해소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USA투데이는 6일 미국 전역의 가뭄 상황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농무부 산하 연방 웹사이트 '미국 가뭄 모니터'(droughtmonitor.unl.edu)를 인용해 3년 만에 처음으로 가주 가뭄이 전체 면적의 90% 이하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가주는 2014년 8월 전체 면적의 100%가 가뭄이었고 그 중 58%는 '극심한 가뭄' 보다 더 극심해 100년 만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유례 없는 가뭄' 상태에 놓여있었다.

미국 가뭄 모니터가 주간 단위로 공개하는 최근 지도에서 전체 면적의 89.68%가 가뭄이고 최악 단계인 '유례없는 가뭄' 지역은 21%로 줄었다. USA투데이는 지구촌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엘니뇨가 몰고 온 폭풍 영향으로 가주 전역, 특히 북가주에 많은 비와 눈이 내리면서 3800만명 주민이 사는 가주의 가뭄에 자그나마 숨통이 트이게 됐다고 보도했다

가주 수자원통제위원회도 4일 녹은 눈이 저수지로 흘러 들어 북가주 지역의 주요 저수지 3곳의 수위가 3년 만에 처음으로 평균 이상으로 올라갔다며 저수지들이 주내 많은 도시와 농경지에 물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제리 브라운 가주 주지사도 이달 말쯤 강제절수 조치를 완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운 주지사는 지난해 6월 최악의 가뭄사태 해소를 위해 도시 지역에 25% 강제절수 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 지난 10개월 동안 도시 지역 가주민은 2013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9%의 물소비를 줄였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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