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과다 섭취 고혈압 일으킨다

지나친 감자 섭취가 고혈압을 불러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하버드 대학 연구진은 감자 섭취와 혈압의 상관관계에 대해 조사했다. 성인 18만 7453명의 식단을 분석한 결과 일주일에 4번 이상 감자를 섭취하면 고혈압 발병률이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성인 남성에게서는 이와 같은 상관관계가 보이지 않았다.

연구진은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감자를 전분이 없는 채소로 바꿔서 식단을 짤 경우에는 혈압이 내려가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감자의 요리 형태에 따라서도 혈압에 미치는 효과는 달랐다. 감자튀김을 먹었을 때는 혈압이 올라갔지만 감자칩을 먹었을 때는 혈압이 올라가지 않았다.

조원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