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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워싱턴포스트 취재 금지…올랜도 총기 난사 공방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사진)가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 보도를 둘러싸고 공방을 벌인 워싱턴포스트(WP)에 대해 자신의 캠페인 취재 불허 방침을 밝혔다.

트럼프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트럼프 캠프에 대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부정확한 취재와 보도를 하며 속임수를 쓰는 WP에게 캠페인 취재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올랜도 총기 난사 사건을 '급진 이슬람 테러리즘'으로 규정하지 않는 데는 다른 꿍꿍이가 있어서라며 음모론을 제기했다. WP는 이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가 오바마 대통령이 올랜도 총격 사건과 연계됐다고 주장했다'는 기사를 냈다. 얼마 뒤 제목은 '도널드 트럼프가 오바마 대통령을 올랜도 총격과 연계시키려 하는 것 같다'로 수정됐다.

트럼프는 "난 오바마 대통령 팬이 아니지만 이번 일은 WP가 얼마나 부정직한지 보여준다"며 캠페인 취재 금지라는 강수를 뒀다.



트럼프와 WP의 갈등은 극에 달한 상태다. WP는 공식적으로 트럼프 반대 입장을 밝히고 그의 논쟁적인 언사를 고발하는 기사를 써 왔다. 지난달 1972년 워터케이트 사건을 특종 보도한 밥 우드워드 대기자가 지휘하는 '트럼프 과거 검증' 특별취재팀까지 발족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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