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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 노숙자' 기소, 말다툼 중…5명 사망

LA한인타운 인근 2층 건물에 불을 지른 방화 용의자본지 6월 15일자 A-3면>가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LA카운티 검찰은 지난 13일 LA한인타운 인근 2층 건물에 불을 지른 조니 산체스(21)를 살인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LA경찰국(LAPD) 윌리엄 해이스 루테넌트는 "사건 당일 산체스가 함께 노숙하던 사람들과 말다툼을 벌인 뒤 홧김에 방화한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 13일 산체스가 불을 지른 2층 건물은 소방관 150명이 진화에 나섰지만 전소됐다. 화재 당시 현장에서 노숙자 10여 명이 긴급 대피하고 1명이 사망했다. LA소방국은 이튿날 건물 수색 결과 2층 한 사무실에서 불에 탄 신원미상 남성과 여성 시신 4구를 발견했다. 검찰은 방화 용의자 산체스에게 5명을 살해한 혐의를 적용했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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