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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성적 올리려면 숙제부터 챙겨라…"일일·주간 단위로 시행목표 세우세요"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하고
방과후 스케줄 여유있게 조절
좌절감으로 스트레스 생겼다면
다른 일에 몰두하게 유도해야

새해가 왔다고 달라지는 건 없다. 새 학년도 가을학기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곧 시작될 2학기만 계획하게 된다. 하지만 새해 결심은 중요하다. 남은 학년을 잘 마무리하고 새 학기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떤 새해 결심이 도움이 될까?

사소해 보일 수 있지만 학교 생활에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숙제다. 숙제는 좋은 성적을 받는데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중앙일보 팟캐스트 '에듀팟'의 패널리스트인 지경희 LA고등학교 카운슬러는 "학생의 성적이 떨어지는 이유의 대부분이 숙제가 차지한다"며 "제대로 숙제만 제출해도 좋은 학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도 숙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대입교육기관인 프린스턴리뷰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5%가 스트레스의 원인을 숙제라고 대답했다. 성적(18%)은 그 다음이었다. 새해에는 자녀가 스트레스 받지 않고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숙제를 챙겨주자.

▶부모도 자녀의 수업 스케줄을 챙긴다

숙제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은 자녀를 위해 부모가 해줄 일은 자녀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숙제를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다. 그럴려면 일단 방과후 스케줄을 잘 조절해야 한다. 그리고 자녀가 숙제를 하다가 막힐 때 도움을 주는 일이다.



먼저 기억해둘 건 숙제를 한다는 건 피아노나 야구를 연습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매일 규칙적으로 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자녀 뿐만 아니라 부모도 개인 달력이나 플래너에 자녀의 학교 수업 스케줄을 써놓아 공부하는 시간이 충분한지 챙겨야 한다.

▶공부하는 공간을 만들어준다

숙제하기 가장 좋은 공간은 TV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형제자매의 방해가 없는 곳이 좋다. 역사 교과서를 조용히 읽을 수 있는 조용하고 편안한 공간이지만 밑줄칠 때 쓰는 형광펜이나 노트카드 등이 비치돼 있는 공부방으로 꾸며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자.

▶시행계획을 세운다

중학생이 되면 과목별로 교사가 다르다. 프린스턴리뷰는 "부모가 할 일은 자녀가 해야 할 일 목록을 작성하도록 하고 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시간과 완성기간 등을 쓰게 하라"고 조언했다. 특히 시행계획을 세울 때 무엇을 우선순위에 두고 정할지, 또 구체적으로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시행계획을 일일 계획과 주간계획, 월별계획으로 짤 수 있게 도울 것을 강조했다. 예를 들어 자녀가 영어수업을 좋아한다면 독서 과제는 쉬울 수 있다. 반대로 수학과목을 힘들어한다면 '매일 연습문제집 1장을 푼다'는 식으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는 게 도움이 된다.

▶도움을 제시하라

자녀가 공부에 좌절감을 느낀다면 잠시 다른 일에 몰두하도록 유도해 '공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하지만 좌절감이 계속된다면 그때는 개인 지도교사를 채용하거나 학원에 보내 부족한 과목을 보충하도록 해야 한다. 최근에는 웹사이트에서 온라인 무료강의를 제공하는 곳도 많은 만큼 자녀가 충분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 칸아카데미(www.khanacademy.org)가 대표적인 웹사이트다.

▶자녀의 노력을 인정해라

만약 자녀가 밤 늦게까지 숙제를 했다고 부모에게 와서 말하면 수고했다고 말하고 웃어주자. 아무리 작은 숙제라고 해도 격려하는 건 중요하다. 자녀가 조금이나마 느낀 성취감을 계속 갖고 싶다는 동기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내주는 숙제의 역할은 새로운 문제가 생기면 학생이 이를 풀어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간혹 어려운 숙제를 받고 좌절감을 느껴 포기하는 학생들이 생긴다. 그 전에 부모는 자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충분히 알려야 한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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