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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교실] 건강한 스마트폰 습관 기르기

스마트폰 습관, 자녀에 유전된다

식탁·침대에서 사용 자제하고
사용시간 주 단위로 제한해야


현대 학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 상담은 자녀의 시도 때도 없이 들여다보는 스마트폰 습관 때문이다.

주말은 물론, 주중 방과 후 시간이 돌아오면 자녀들은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고 문자를 보내거나 음악을 듣느라 부모와 눈도 마주치지 않는다. 자녀의 습관을 고치려고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 시간을 제한하지만 이 역시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은 미국 부모들도 비슷하다.

워싱턴포스트지는 최근 '건강한 미디어 습관 5가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자녀가 건강한 스마트폰 이용 습관을 가지려면 사용시간을 제한시키는 것이 좋다"며 무엇보다 부모가 먼저 솔선수범할 것을 권했다. 이 기사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어떤 방식이 올바른 미디어 이용 습관인지 알 수도 없고 정답도 없다"며 "하지만 각 가정마다 갖고 있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조절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워싱턴포스트가 소개한 건강한 미디어 습관을 소개한다.



1. 균형을 맞춰라: 건강한 미디어 습관을 가지려면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즉, 매체(게임, 소셜미디어, TV)와 이를 이용하는 시간(15분, 30분 또는 1시간 등), 사용 내용(유튜브, 마인크래프트, 스타워즈)과 오프라인 활동(스포츠, 낮잠)과 적절한 균형이 필요하다.

아이들은 스스로 자신들이 갖고 있는 미디어 기기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이를 키우려면 부모가 유도해야 한다. 예를 들어 매일 사용시간을 일일이 계산하고 사용시간을 넘기면 중단시키는 것보다는 자녀에게 주 단위로 해야할 일과 하고 싶은 일 목록을 만들게 한 후 이에 필요한 사용시간을 적게 하는 방식으로 조절하면 자녀가 스스로 균형잡힌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2. 멀리하라: 가장 쉽고 간단한 방법으로 추천받은 내용이다. 무조건 사용하는 기기를 멀리하는 것이다. 운전할 때나 식사할 때, 자녀와 대화할 때는 무조건 스마트폰을 꺼놓거나 무음으로 만들어 사용하지 않게 하는 방법이다. 부모가 전화기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는 자녀들은 금방 따라하게 돼 있다.

3. 대화를 시도하라: 스마트폰으로 게임하는 아이들이 늘어나면서 선호하는 직업이나 미래로 '비디오 게이머'를 꼽는 자녀들이 많다. 당황하지 말고 자녀가 어떤 게임을 좋아하는 지, 게임 캐릭터는 어떤 건지 질문하고, 함께 게임도 하면서 자녀의 이야기를 경청하자. TV를 좋아한다면 최근 본 드라마나 쇼 등에 대해 말하자. 또 미디어와 관련된 신문기사나 매거진 내용에 대해 토론하고 이슈를 얘기한다면 부모와 자녀가 좀 더 친밀한 관계를 갖게 되고 가치관도 배울 수 있게 된다.

4. '테크-프리 구역(Tech-Free Zone)'을 설정하라: 가정에 맞는 규정을 세운다. 예를 들어 '저녁식사 때에는 모든 전자기기는 사용하지 않는다' '숙제할 때는 소셜미디어를 하지 않는다' '침대 옆에는 전화기를 두지 않는다' 등이다.

5. 등급을 확인하라: 여기서 가리키는 등급은 영화나 드라마를 볼 수 있는 연령대 등급부터 전자기기의 품질 등급까지 포함된다. 예를 들어 인터넷 영화 사이트 '넷플릭스'를 이용한다면 자녀의 연령대를 설정해 성인물을 볼 수 없도록 한다. 사용하는 전자기기의 경우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사용하도록 하는 게 좋다. 데이터 전송이 느린 인터넷을 이용하는 아이는 성격이 급해지거나 난폭해질 수 있다. 또 화면이 나쁜 기기를 오랫동안 보면 시력이 떨어진다는 점도 주의하자.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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