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등록 스티커 갱신 '마켓서 간단히'

DMV 무인 키오스크 확대
본스 등 마켓 체인점 9곳

캘리포니아 차량국(DMV)이 대학과 마켓에 차량등록 갱신을 바로 할 수 있는 키오스크 9개를 설치했다. 주민은 키오스크를 통해 갱신을 알리는 번호판 스티커도 바로 받을 수 있다.

4일 가주 DMV는 마켓 체인인 앨버트슨과 본스 7곳에 DMV 차량등록 갱신이 가능한 키오스크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DMV는 지난 4월부터 UC어바인 랭캐스터.팜데일 앨버트슨 매장에 키오스크를 설치해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DMV는 주민 편의를 돕고 차량등록 갱신 불편을 덜기 위해 키오스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차량 소유주는 DMV 사무소 대신 해당 마켓을 찾아 차량등록 갱신을 할 수 있다.

DMV에 따르면 키오스크는 차량등록 갱신 등 인터넷으로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량 소유주는 기존 등록증과 갱신 안내문을 키오스크에 스캔하면 곧바로 새 등록증과 번호판 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차량을 장기간 운행하지 않을 때 필요한 신청도 한 번에 가능하다.

키오스크는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영어와 스패니시를 제공하고 신용카드와 개인수표(check)를 인식한다. DMV 60여 지역사무소도 키오스크를 운영하고 있다. 주소지와 가까운 키오스크 설치장소는 웹사이트(www.dmv.ca.gov/portal/dmv/detail/fo/fo_sst)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DMV는 상업용 운전면허증(CDL) 발급에 필요한 기본서류를 10일부터 강화한다고 밝혔다. 상업용 운전면허증 취득을 원하는 운전자는 '거주지 영주권 또는 시민권 합법 체류신분'을 반드시 증명해야 한다.

가주 상업용 운전면허증 신청자는 신청서와 함께 본인 신원증명 서류로 '여권 출생증명서 영주권 카드 노동허가증(EAD) 타국 여권과 출입국 기록(I-94)' 등이 필요하다. 이밖에 가주 거주자임을 증명하는 '세입자 계약서 모기지 고지서 유틸리티 고지서 의료기록 고용계약서' 등도 제출해야 한다.


김형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