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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 흔들' 류현진, 내일 말린스전 등판

투구 내용따라 선발 잔류여부 최종 결정될듯
힐ㆍ마에다ㆍ맥카시ㆍ우리아스에 밀리는 상황

올시즌 1승5패에 방어율 4.99로 부진한 류현진(30.LA 다저스)이 18일(목)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모두 좌완인 클레이튼 커쇼 다음날, 알렉스 우드에 하루 앞선 순번이다. 지난 11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서 4이닝 8피안타 10실점(5자책)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최다실점을 기록한뒤 부활을 노리는 입장이다.

에이스 커쇼가 5일을 쉬고 17일 마운드에 오르게 되며 류현진은 6일을 쉰뒤 등판케 됐다. 입지가 축소되며 등판 일정이 불규칙하게 변한 것이다.

지난달 2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어깨 수술(2015년 5월)후 첫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ㆍ3자책점 이하)를 이루고 2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첫승(5.1이닝 1실점)을 신고하며 기세를 올리던중 콜로라도와의 세번째 만남에서 극히 부진했다.



물집부상서 복귀한 리치 힐ㆍ브랜든 맥카시.알렉스 우드.마에다 겐타.훌리오 우리아스와 선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류현진은 마이애미전에서 호투해야 자리를 유지할수 있는 절박한 입장이다.

4년전 말린스전에서 1승1패(방어율 2.57)를 기록했던 류현진은 이번 등판이 선발진 잔류뿐만 아닌, 자신의 빅리그 운명을 판가름할 중요한 일전으로 보인다. 현재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불규칙한 6선발 체제를 이어가고 있지만 류현진의 상황은 등판 일정에서 뒷전으로 밀리는 형국이다.

지난주 콜로라도전에서 많이 던진 커쇼를 5일 쉬게 하기 위한 배려로 류의 등판이 하루 밀려난 것이다. 너무 오래 던지지 않을 경우 고전해온 류현진 입장에서는 6일이나 쉬고 마운드에 오르는 탓에 경기 초반 감각 유지에 애를 먹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다저스는 '부상 병동'으로 불리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시즌의 경우 수준급 선발이 넘쳐나는 탓에 한 경기만 부진해도 자리보전이 위태로운 지경에 빠지게 된다.

지금은 류현진이 가장 불안한 상태다. 붙박이 에이스 커쇼와 '차세대 에이스' 우리아스(20)의 입지는 튼튼하다.

최근 역투를 이어가는 우드 역시 불펜에서 선발로 고정됐다.'10일짜리 부상자명단(DL)을 활용하며 선발 요원에게 휴식을 부여하고 있는 로버츠 감독은 곧 선발투수를 5명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다저스와의 계약이 내년에 만료되는 류현진으로서는 자신의 빅리그 생존을 위해 뭔가 확실하게 증명해야 할 운명에 처한 셈이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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