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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잘날 없는 한인단체 "새 관리 재단 만들자"

동포재단 내분 갈수록 꼬여
원로 이사들 "우리가 주도"

한미동포재단 원로 이사들이 LA한인회관 관리 및 운영 정상화를 위한 모임을 열었다. 이들은 법원의 LA한인회관 위탁관리가 끝날 때를 대비해 새 재단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17일 한미동포재단 인수위원회(위원장 김시면)는 LA한인타운 JJ그랜드 호텔에서 모임을 열고 LA한인회관을 새롭게 관리할 위원회 또는 재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미동포재단 전직 이사장 및 이사 7명은 1973년 LA한인회관 매입 당시 성금을 기부한 원로를 중심으로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시면 위원장은 "LA한인회관을 마련한 한미동포재단이 법원 위탁관리 검찰 조사 등으로 표류하고 있다"면서 "한미동포재단 사태를 놔두면 한인회관 운영관리 등이 자칫 엉뚱한 단체로 넘어갈 수 있다. 한인회관 마련에 앞장섰던 원로들이 인수위원회를 만들어 법원과 검찰 측과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시면 위원장은 "검찰 지정 위탁관리 변호사와 만났지만 우리 활동이 법원이나 검찰의 인정을 받은 것은 아니다"라며 "올해 말쯤 끝나는 위탁관리 후속조치를 위해 우리가 나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미동포재단 인수위원회는 LA한인회관 운영관리 정상화 방안으로 ▶한인회관 건물 소유권을 재단으로 변경 ▶재산세(약 16만 달러) 체납 문제 해결 ▶세입자.단체 렌트비 수금 ▶모기지 상환(약 25만 달러) ▶새 정관 마련 및 재단 설립 등을 제안했다.

이날 모임에는 김시면 위원장 죠지 최.박형만.추부원.박요한.김영태.이용태.민병용씨가 참석했다. 인수위원회는 한미동포재단 내분 사태를 일으킨 기존 두 이사회 자격 정지도 주장했다. 김시면 위원장은 "인수위원회 모임을 계속 확대해 한인 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법원은 검찰이 요청한 LA한인회관 위탁관리 대리인으로 바이론 몬자도 변호사를 지정했다. 바이론 몬자도 변호사 측은 지난 1일부터 LA한인회관에 상주하고 있다. 재단 직무가 정지된 윤성훈씨 측과 로라 전 LA한인회장 측은 재단 정통성을 계속 주장하고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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