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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선 코리아, 이젠 '메이저 첫승'

1부리그 승격 1차 목표는 조기 달성
평창올림픽ㆍ세계대회 힘겨운 도전

"이제 목표는 메이저 이벤트 첫승."

지난달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진 2부리그 아이스하키선수권에서 오스트리아에 이어 2위를 차지, 턱걸이로 '꿈의 1부리그'로 승격한 백지선 감독의 빙판 태극전사들이 더 높은 목표를 향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1년마다 물갈이를 단행하는 하키는 그 어느 종목보다 최상위 레벨의 성적을 유지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3년만에 3부리그서 두단계 상승한 한국의 경우 내년 2월 평창 겨울올림픽 개최국이기도 하다.

90년대 NHL 피츠버그 펭귄스에서 두차례나 스탠리컵을 들어올린 캐나다 출신의 한인 백감독은 2018년에도 또다른 이변을 장담하고 있다.



올림픽 또는 1부리그 세계대회 메달 획득은 현실적으로 너무 지나친 목표지만 사상 첫 메이저 1승은 가능하다고 믿고 있다. 캐나다서 귀화한 '철벽 수문장' 한라성이 경기당 실점을 최소화하고 신상우-상훈 형제의 빠른 역습이 통하면 2승 이상도 이룰수 있는 체력과 전술을 이미 다졌다.

홈링크의 이점을 살릴 경우 9개월뒤 겨울제전에서 둥근 퍽이 어디로 튀며 한국의 신데렐라 스토리가 어디까지 이어가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물론 현실은 결코 쉽지않다. 16개국이 소속된 하키의 메이저 디비전은 다른 어느 종목보다 수준차가 큰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현재 독일 쾰른.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2017년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1부리그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지난해 한국처럼 메이저 그룹으로 승격된 이탈리아.슬로베니아가 나란히 승점 1점에 그치며 2부리그로 강등되는 수모를 당했다.

A조의 이탈리아는 6득점.32실점으로 7전 전패(1연장패로 승점1)로 최하위가 됐다. 또 내년 평창 겨울올림픽 12강 본선에 진출한 B조의 슬로베니아(옛 유고연방) 역시 13득점ㆍ36실점으로 이탈리아와 같은 성적으로 부진했다.

2012년 세계대회 이후 월드 챔피언십 그룹으로 승격된 국가가 살아남은 경우는 한번도 없다.

2012년 이탈리아.카자흐스탄을 시작으로 2013년 오스트리아.카자흐스탄, 2014년 이탈리아.카자흐스탄, 2015년 오스트리아.슬로베니아, 2016년 헝가리.카자흐스탄, 2017년 이탈리아.슬로베니아 등 2부에서 올라온 팀은 조별리그에서 100% 꼴찌를 면치 못했다.

그나마 한국을 5-0으로 꺾고 1위로 합류한 오스트리아의 경우 2013.2015년 조별리그서 모두 승점 5로 나름대로 분전했다.

2008년 메이저 디비전으로 승격된 프랑스가 아직 유일하게 1부리그에 잔류하고 있다.

한편 IIHF 세계선수권 8강전은 미국-핀란드, 캐나다-독일, 체코-러시아, 스위스-스웨덴으로 결정됐으며 이들은 모두 9개월뒤 평창 올림픽에서 한국을 제물로 메달을 노리고 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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