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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걷는 시니어 여성 노린다…LA한인타운서 노상 강도

60·70대 한인 여성 피해

LA한인타운에서 노상 강도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올림픽경찰서가 수사에 나섰다.

17일 LA한인회와 LA경찰국 올림픽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LA한인타운내에서 2건의 강도사건이 연달아 접수됐다. 강도 용의자들은 60~70대 한인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삼아 금품을 강탈했다.

첫 피해는 이날 오전 11시25분쯤 LA한인타운 뉴햄프셔와 제임스M우드 코너 인도에서 처음 발생했다. 흑인 또는 히스패닉으로 추정되는 남성 용의자는 길을 걷던 한인 여성(68)을 밀쳐 바닥에 쓰러트린 뒤 소지품을 빼앗아 달아났다.

두 번째 강도사건은 같은날 오후 5시30분쯤 옥스퍼드와 4가 코너 인도에서 벌어졌다. 30대 흑인 용의자 2명이 한인 여성(72)에게 접근해 페퍼스프레이를 뿌렸다. 이어 피해 여성이 넘어지자 소지품을 뺏은 뒤 현대 세단을 타고 도주했다.



올림픽경찰서 데이비드 코왈스키 서장은 "대로나 주택가를 걸을 때도 주위를 살피고 경계를 늦추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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