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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자' 박성현, 12언더파 단독 1위

이민지는 2타 뒤진 2위

'수퍼루키 장타자' 박성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볼빅 챔피언십 2라운드서 선두에 오르며 데뷔 첫승 가능성을 높였다. 박성현은 26일 미시간주 앤아버의 트래비스 포인트GC(파72)에서 속개된 볼빅 챔피언십 둘째날 8개의 무더기 버디를 낚고 보기는 하나에 그치며 7언더파를 기록, 중간합계 12언더파로 호주 출신의 한인 이민지ㆍ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에 2타 앞선 단독선두가 됐다.

한국투어(KLPGA)를 정복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LPGA에 진출한 박성현은 3차례 톱텐에 들었지만 우승 트로피는 아직 들어올리지 못했다.

첫날 공동 4위였던 박성현은 1번(파4)~2번홀(파4) 연속 버디로 기세좋게 출발한뒤 전반 나머지홀을 파로 막았다. 후반 10번(파4)·11번(파4)·12번홀(파3)서 3연속 버디를 잡아 상승세를 탄뒤 14번홀(파5) 버디추가를 15번홀(파4) 유일한 보기로 맞바꾸었으나 종반인 16번홀(파3)과 18번홀(파5) 버디로 마무리 지으며 2위와 격차를 벌렸다.

한편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3주간의 휴식을 선언한 가운데 톱랭커 자리를 노리는 2위 유소연은 1언더파 68위, 3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은 6언더파 공동 16위에 각각 랭크됐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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