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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넌의 귀환…러시아 특검 백악관 상황실 이끈다

위기엔 역시 술수의 달인
특검팀도 수사 준비 마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와의 권력 다툼에서 밀려 백악관을 떠난다는 말이 돌았던 스티브 배넌(사진)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러시아 스캔들' 특검 수사 대응을 위한 백악관 상황실을 이끌 것으로 알려졌다.

NBC뉴스는 26일 배넌이 트럼프 대통령의 첫 순방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일정까지만 수행하고 돌연 귀국해 배경에 관심을 쏠렸는데 그가 러시아 스캔들 대응을 위해 꾸려진 백악관 법률팀과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개인 변호사팀과 협의하면서 언론, 여론 대응 전략을 세우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정치권에서 '길거리 싸움꾼' '위험한 정치공작가'라는 평을 듣고 있는 배넌은 지난해 8월 트럼프 캠프가 지지율 하락에 성희롱 스캔들로 총체적 위기를 겪을 때 캠프 최고경영자로 영입돼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 대한 집요한 네거티브 공세에 트럼프의 막말과 강성 선거전을 강화하는 더욱 극우적인 전략으로 트럼프 당선에 공을 세웠다.

한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는 모든 실무준비를 마치고 이르면 다음 주 초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 관계자에 따르면 뮬러 특검은 이번 주 초부터 워싱턴DC 연방법원 인근에 사무실을 얻어 출근하고 있으며 수사관을 비롯한 지원 인력 인선도 대부분 마친 상태다. 26일에는 정부 부처와 의회 등에서 15년 공보 경력을 자랑하는 피터 카 법무부 범죄국 대변인을 특검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백악관과 특검팀이 진용을 갖추면서 이제 러시아 스캔들의 진실을 향한 창과 방패의 싸움이 본격 막을 올리게 됐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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