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 킬러' 오승환 이틀 연속 세이브
3경기 아웃카운트 10개중 8삼진 기염
오승환은 1일 미주리주의 부시 스타디움서 벌어진 홈경기에서 2-0으로 리드한 9회초 등판,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3번째 구원에 성공하며 방어율을 2.77로 낮추었다.
<관계기사 3·4면>
거의 한달만에 이틀 연속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전날 9회에도 첫타자로 마주쳤던 에이드리안 곤살레스를 풀카운트 승부끝에 바깥쪽 높은 93마일 직구로 삼진처리했다. 이는 한.미.일 개인 통산 900번째 삼진이다.
이후 체이스 어틀리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허용한 직후 벤치에서 심판을 비난한 곤살레스가 퇴장 명령을 받으며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빠른 볼에 헛스윙 삼진당한 야스마니 그랜달도 주심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오승환은 오스틴 반스를 유격수 플라이로 솎아내며 두점차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최근 9일동안 3차례 다저스전에 등판, 10개의 아웃카운트 가운데 무려 8개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천적'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한편 이날 6이닝동안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카디널스(26승25패)의 선발투수 애덤 웨인라이트는 2회말 2사 2루에서 다저스(33승22패)의 우완선발 브랜든 맥카시의 커브를 통타, 좌측 펜스를 넘기는 결승 투런홈런으로 투타에서 북치고 장구치는 맹활약을 펼쳤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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