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빅리그 신인 황재균 '북가주의 거인'

데뷔전 첫 안타 결승홈런ㆍ멀티 타점 맹활약
SF 5-3 콜로라도

마이너리그에서 오랜 기다림 끝에 메이저리그에 콜업된 황재균(29·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데뷔전에서 화끈한 결승홈런으로 인상 깊은 신고식을 치렀다.

황재균은 28일 북가주의 AT&T파크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5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3-3이던 6회말 2사 상황에서 황재균은 카일 프리랜드의 3구째 90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27m(417피트)의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빅리그 데뷔 첫 홈런의 경우 동료들이 덕아웃으로 돌아온 타자를 장난삼아 모르는 척하는 전통이 있지만 자이언츠 동료들은 역전 홈런을 터뜨린 황재균을 아낌없이 축하했다.



황재균은 0-2으로 끌려가던 2회말 1사 빅리그 첫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에 그쳤으나 4회말 1사 1.3루에서는 프리랜드의 투심 패스트볼을 강타, 투수 글러브에 맞고 튀는 땅볼로 첫 타점을 올렸다.

1-2로 추격한 샌프란시스코는 후속타자 닉 헌들리의 투런포로 3-2로 역전, 황재균은 득점까지 기록했다.

황재균은 8회말 2사 2루 네번째 타석에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불펜투수 조던 라일즈에게 삼진을 당했으며 9회초 수비때 디나드 스팬으로 교체됐다. 샌프란시스코가 5-3으로 승리, 황재균의 데뷔 첫 안타는 결승타점으로 기록됐다.

황재균은 경기후 인터뷰에서 "단 한경기라도 뛰고 싶은 마음으로 미국에 건너왔는데 오늘 꿈이 이뤄져 너무 기분이 좋다. 게다가 결승홈런까지 쳐서 정말 믿기지 않고 꿈만 같다"고 말했다. 이어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동료들이 반갑게 맞아줬으며 팀에 좋은 자극제가 되자는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0-4로 완봉패한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타율이 0.236로 하락했으며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3-5로 패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서 1안타를 치며 0.253이 됐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