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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운정·양희영 5언더파 '1위 자매'

세계1위 유소연도 2언더파 '굿 스타트'

최운정(27)과 양희영(28)이 올시즌 두번째 LPGA 메이저 대회 첫날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표>

미국무대에서 '첼라'로 통하는 최운정은 29일 동부 일리노이주의 올림피아필즈CC(파71.6588야드)에서 막을 올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350만달러) 1라운드서 7개의 무더기 버디를 낚고 보기 2개를 더해 5언더파를 기록했다. 최운정은 양희영과 더불어 공동 선두에 올랐으며 악천후로 첫날 경기는 중단됐다.

양희영은 17개홀을 마친 가운데 이글 1.버디 5.보기 2개를 기록했다. 2015년 7월 마라톤 클래식 우승자인 최운정은 2년만에 개인 통산 2승에 도전케 됐다.



특히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8위에 오른 좋은 기억이 있다. 마지막홀을 마치지 못한 양희영도 LPGA 3승을 거두었으며 지난 2월 혼다 타일랜드에서 정상에 오른바 있다. '에이미'란 미국명을 지닌 양희영 역시 지난해 이 대회 7위로 선전했다.

브리트니 알토마레(미국).조안나 클래튼(프랑스)은 4언더파로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으며 알토마레는 1라운드를 다 마쳤고 클래튼은 2개홀을 남겨 30일 2라운드 전에 마칠 예정이다.

이밖에 지난주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 세계랭킹 1위로 뛰어오른 유소연(27)은 버디 4.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를 마크, 이미향(24).모리야 주타누간(태국)과 공동 11위에 랭크됐다. 유소연은 선두와 3타밖에 차이가 안나 남은 사흘동안 충분히 추격이 가능한 상황이다.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한 유소연은 메이저 2관왕을 노리고 있다.

또 모친이 자궁암 판정을 받은 장타자 렉시 톰슨(미국)과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언더파 공동 23위가 됐으며 유소연에게 1위 자리를 넘겨준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은 6오버파 공동 128위로 부진했다.

박인비(29).전인지(23)는 2오버파 공동 70위, 루키 박성현(24)은 이븐파 공동 39위다.

한편 미셸 위(미국)는 3언더파로 앨리슨 리(미국).수 오(호주)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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