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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 모두 불만스런 성적…후반기 반등 절실

류현진ㆍ오승환 저조, 황재균ㆍ최지만 '두고봐야'
한인 빅리거들 전반기 결산

메이저리그가 9일 전반기 최종전을 갖고 올스타 브레이크에 돌입했다. 2017년 시즌에 빅리그 무대를 밟은 한인선수는 6명에 달했지만 약속이나 한듯 대부분 부진, 후반기 반등이 과제로 떠올랐다.

왼쪽어깨 수술후 2년만에 선발로 복귀하며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류현진(30·LA 다저스)은 어깨 통증 재발없이 14경기에서 3승6패(방어율 4.21)를 마크했다.

2년동안의 짧지않은 재활기간을 거치며 직구 스피드가 떨어지는 경우가 잦아 홈런을 15개나 맞았다. 72.2이닝동안 허용한 대포가 데뷔 첫해인 2013년 192이닝동안 허용한 것과 같은 숫자다.

선발잔류의 최대 라이벌인 일본인 마에다 겐타(7승4패ㆍ방어율 4.38)를 제치려면 빠른 볼의 무브먼트와 종속 회복이 절실한 실정이다. '끝판대장'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비록 18세이브(1승4패)를 낚았지만 블론 세이브가 3차례나 됐고 평균 자책점이 3.54로 지난해(1.92)보다 훨씬 나빠졌다. 오승환 역시 장타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79.2이닝동안 5개의 홈런만 내줬지만 올해엔 벌써 40이닝서 7개를 허용했다.

연봉 2000만달러의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한인 가운데 최다인 78경기에 출전, 부상없이 전반기를 소화하며 지난해 48경기 출전을 이미 넘어섰다. 출루율(0.363)은 팀내 1위이며 홈런도 12개나 쳤다. 42타점-49득점도 수준급이었지만 타율은 0.250(288타수72안타)으로 몸값에 비해 결코 좋다고 볼수 없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전반기 51경기서 타율 0.229(118타수27안타)-1홈런-9타점에 머물렀다.

벅 쇼월터 감독의 플래툰 시스템에 갇힌데다 우완투수가 나와도 벤치를 지키는 일이 늘어나며 입지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전반기 종료직전 극적으로 메이저리그에 콜업된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 최지만(26·뉴욕 양키스)은 나란히 데뷔전에서 홈런을 때리며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황재균은 10경기 타율 0.194(31타수6안타), 최지만은 4경기서 0.182(11타수2안타)로 모두 1할대에 머물고 있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아예 처음부터 마이너리그에만 머물고 있다. 전반기 타율 0.243(230타수56안타)-4홈런으로 빅리그 복귀 길이 가물가물해지고 있다.

이밖에 음주운전 사고로 유죄판결을 받은 강정호(30ㆍ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미국대사관으로부터 취업비자를 거부당하며 선수생명 지속 여부 자체가 불투명하게 됐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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