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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이정은·최혜진 '코리아 3인방' 2위

박인비는 13년만에 컷오프 탈락

미국명 '에이미'로 통하는 베테랑 양희영(27ㆍPNS창호)이 후배들과 함께 공동2위 그룹을 형성했다.

<표>

양희영은 14일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GC(파72ㆍ6732야드)서 벌어진 LPGA 시즌 세번째 메이저 이벤트인 제72회 US여자오픈(총상금 500만달러) 2라운드서 버디 3·보기 2개의 1언더파를 기록, 중간합계 6언더파로 이정은·최혜진과 더불어 8언더파 단독선두 펑샨샨(중국)에 2타 뒤진 2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국가대표로 출전하고 최근 3년간 이 대회서 4위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인 양희영은 올해도 절반의 일정을 마친 상황에서 최상위권에 올랐다.



인코스에서 출발, 전반 12번홀(파4)서 첫 버디를 신고한 양희영은 17번홀(파4)서 그린을 놓쳐 첫 보기를 범했지만 후반 1번홀(파5) 버디로 만회하고 2번홀(파4)서 보기를 저지르는 징검다리 플레이로 좀처럼 언더파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마지막 9번홀(파4)에서 3m짜리 쉽지않은 버디를 낚으며 기어이 언더파로 이틀째 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이밖에 한국리그(KLPGA) 2016년 신인왕 출신인 이정은은 버디 4·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역시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올시즌 KLPGA 1승을 기록중인 이정은은 이번 대회서 드라이버샷의 페어웨이 안착률 85%, 아이언샷의 그린 적중률 70%, 평균 퍼팅 수 27.5개로 안정적인 플레이를 과시하고 있다. 이정은은 기자회견에서 "비가 내려 그린에 볼을 멈출수 있는 점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개인적으로 LPGA 첫 대회, 더구나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코스로 알려진 곳에서 좋은 성적이 나와 놀랐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또 아마추어 선수인 최혜진도 버디 5ㆍ보기 2개를 묶어 2위그룹에 합류했다.

아마추어 세계랭킹 2위인 최혜진은 다음달 프로로 전향할 예정이며 지난달 천안 우정힐스CC서 벌어진 아시아 지역예선 1위자격으로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첫 출전이었던 지난해 US여자오픈에서는 공동 38위로 베스트 아마추어상을 받기도 했다.

US여자오픈 직전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서 아마추어로 우승한 최혜진은 펑샨샨이 8언더파로 먼저 경기를 끝낸 상황에서 5홀을 남기고 연속 보기를 범해 2위로 하락했다. 배선우 역시 전반적으로 샷이 다소 흔들렸지만 숏게임과 퍼팅(26.5개)을 앞세워 5언더파 5위에 올랐다.

한편 세계랭킹 1위 유소연과 2년전 이 대회 챔피언 전인지는 4언더파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톱텐에 무려 9명의 한인선수가 포함됐다. 브룩 헨더슨(캐나다)ㆍ호주 출신인 이민지·뉴질랜드 한인 리디아 고는 3언더파로 공동 10위 그룹을 이루었다.

LPGA 신인왕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장타자 박성현은 중간합계 1언더파로 커트라인을 통과했다.

그러나 이 대회 2회 우승에 빛나는 '여왕벌' 박인비는 합계 7오버파로 아마추어 시절이던 2004년 이후 13년만에 처음으로 컷오프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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