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할리우드 노점상에 온정의 손길…골드리치 부동산 1000불 전달

"Thank you very much."

할리우드 지역에서 노점상을 하는 벤자민 라미레즈는 자신이 아는 유일한 영어로 고마움을 표하면서 만면에 웃음을 띠웠다.

일주일 전 수염을 기른 한 남성이 라미레즈가 영업하는 카트를 밀어 넘어뜨리면서 과일 시럽과 옥수수 칩 등이 거리에 나뒹구는 피해를 봤다본지 26일자 A-6면 보도는 뉴스를 접한 한 부동산 개발관리업체가 27일 라미레즈를 찾아 피해 복구에 사용하라며 1000달러 액수가 적힌 온정의 수표를 전달했다.

라미레즈는 지난 17일 관련 사건을 자신의 휴대폰으로 동영상 녹화했고 이를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대중들로부터 가해자에 대한 분노와 함께 격려.지지의 물결이 쏟아졌다.



동영상이 공개되자 온라인에서 라미레즈와 다른 비슷한 피해를 입은 노점상들을 위한 기금모금 운동이 벌어졌다. 2개의 'GoFundMe' 계정이 열렸고 현재까지 이곳을 통해 2만 달러 이상이 모금됐다. 또 27일 늦은 오후에는 라미레즈를 지지하는 집회와 행진이 열리기도 했다. 이 행사에는 약 200명이 참여했다.

라미레즈에 금일봉을 전달한 업체는 골드리치 케스트(Goldrich Kest)로 올해 창업 60주년을 맞아 '60가지 좋은 일 하기' 프로젝트를 하기로 하고 그 가운데 8번째로 라미레즈에게 성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는 지금까지 암을 앓고 있는 4세 남자 아이가 레고랜드를 갈 수 있도록 하거나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기부 금전적 도움이 필요한 직원에게 재정지원 등의 활동을 해왔다고 LA타임스는 전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