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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전기 버스만' …2030년까지 순차적 교체

차량 배기가스 제거를 위한 단계의 일환으로 LA카운티에서 운행되는 모든 버스가 오는 2030년까지 전기 버스로 교체된다.

LA카운티 메트로폴리탄 교통국(MTA)은 27일, 오는 2030년까지 모든 메트로 버스를 전기 차량으로 교체하는 안을 표결에 부쳐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현재 LA카운티에는 모두 2200대의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교통국은 이를 위해 1차적으로 1억3800만 달러를 들여 95대의 전기 버스를 구매할 계획이다.

버스 전면 교체에 투입되는 예산은 앞으로 10년 동안 10억 달러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는 전기 버스 관련 기술 개발 지원비도 포함된다.

우선 구입되는 전기 버스 95대는 2020년까지 LA다운타운과 엘몬티, 샌페드로 지역의 실버라인과 샌퍼낸도밸리 지역의 오렌지 라인 등 2개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전기 버스를 위한 전기충전소도 LA를 비롯한 카운티 내 곳곳에 건설될 계획이다.

LA카운티 정부는 교통국의 대규모 전기 버스 도입으로 전기 차량 개발 촉진과 운영비 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힐다 솔리스 LA카운티 수퍼바이저는 전기 버스 도입은 친환경 정책이라며 환영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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