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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쇼'에 KAMA 협력 중국업체 관계자 방문

14일 개막 사흘간 진행
한인업체 100여 곳 참가
"과거 비해 바이어 줄어"

의류업계 최대 박람회인 라스베이거스 매직쇼가 14일 개막했다.

이번 매직쇼에는 한인의류협회(KAMA)가 초청한 중국 기업 및 기관 관계자 6명이 사업협력차 방문했다. 중국공산당청년위원회 임원까지 포함된 중국 측 관계자들은 15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한인업체 전시부스를 둘러보고 의류들도 꼼꼼히 살펴볼 예정이다. 이들의 이번 방문은 의류협회가 중국의 온·오프라인 의류시장 진출을 위해 꾸준히 접촉해 온 결과다.

협회의 김대재 부이사장은 "중국의 왕홍(파워 블로거) 에이전시인 바비라마와 잉다인베스트먼트, 이스타 엔터프라이즈, 텐센트 이노베이션(전친) 등이 C21이라는 합작회사를 세웠다. KAMA는 이를 통해 회원사들의 중국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며 "C21과는 지난 6월 업무협약(MOU)를 맺고 그동안 꾸준히 사업 논의를 해왔다"고 밝혔다. 김 부이사장은 "C21과 공동마케팅을 통해 자바 의류를 팔게 되면 비용과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이고 판매도 극대화할 수 있게 된다"며 "이번 C21의 방문은 매직쇼도 보고 한인업체들의 실상도 파악하고 아직 매듭을 짓지 못한 중국에서의 판매대금 해외송금 관련 추가 논의도 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에서의 해외송금 문제는 정부적 차원의 접근이 필요한 터라, 방문단에 중국 공청 관계자도 포함된 것이라고 김 부이사장은 덧붙였다.

C21 관계자들은 매직쇼 이후 LA자바시장에도 들러, 협회 이사회에서 MOU 내용을 재확인하고 한인 업체들과의 추가 만남도 가질 예정이다.



한편, 라이베이거스와 만델라베이 호텔에서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매직쇼에는 여성복,액세서리,신발,원단,컨템포러리 럭셔리 브랜드 등 3000여 개 업체가 참석했으며 참관객 숫자는 8만~9만 명 정도로 예상된다. 자바 한인업체도 100여 곳이 부스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KAMA 장영기 회장은 "한인 참가업체 수는 예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바이어 수는 확연히 줄어든 느낌"이라고 말했다. 여성복 전문업체, 에슬리의 이석형 사장도 "바이어 숫자가 줄었다는 느낌이 금방 들 정도"라며 "바이어들이 예전 같으면 10분에 사던 것을 이제는 30분 이상 꼼꼼히 뜯어볼 정도로 구입에도 신중해졌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매직쇼를 앞두고 우려했던 음식물 및 병물 반입 제한 문제는 잘 해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매직에 앞서 열린 지난 ASD쇼에서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의 계약업체인 센터플레이트 측에서 전시장 내 병물 반입까지 규제하는 바람에 참가업체들의 반발을 샀었다.

<중앙경제 8월 2일자 3면>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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