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관 잡페어' 관심 높아…참석 예약자 600명 넘어

IRS 등 36개 기관서 참석
18일 오전 10시부터 LACC

오는 18일(오전 10시~오후 1시) LACC에서 열리는 한인 및 아시안 구직자를 위한 정부기관 잡페어(2017 API Government Job Fair)에 대한 관심이 높다.

비영리단체 하이어링페어 파운데이션(브랜든 이 대표· 이하 HF)이 주최하고, 태평양은행(행장 조혜영)이 메인 후원사, LA중앙일보가 미디어 후원하는 이번 행사의 참석 예약자 수가 15일 현재 600명을 넘어섰다. 주최 측은 예약없이 참석하는 인원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참석자가 1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잡페어에는 국세청(IRS)과 연방교통국(TSA),LAPD, LAFD, LA위생국, 가주교정국 등 36개 정부기관이 참가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최근 5개 정부기관이 추가 참가를 요청했지만 장소 문제로 받아주지 못했다.

브랜든 이 대표는 "행사일이 다가오면서 관심이 높아져 후원사도 생기고, 참가를 요청하는 정부기관도 늘었다"며 "하지만, 부스를 36개로 고정한 상태라 아쉽게도 늦게 신청한 기관은 받아들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다음에는 100개 이상의 기관이 참여하는 행사로 확대 할 계획"이라며 "정부기관만을 모아 개최하는 취업박람회는 한인사회에서는 처음이라 관련 기관에서도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각급 기관에서 근무중인 한인 공무원과 한인 정치인 보좌관들이 계획했으며, 이들은 이날 행사에 자원봉사자로도 참여한다.

이 대표는 "정보 부족으로 고민하던 한인 구직자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정부기관 잡페어가 계속될 수 있도록 커뮤니티의 도움도 요청했다.

이 대표는 "HF는 최근 아마존이 운영하는 '아마존 스마일(smile.amazone.com)'의 비영리단체 수혜 자격을 획득했다"며 "아마존 스마일을 통해 물건을 산 후, 지지하는 자선단체로 HF를 지정하면 구입액의 0.5%를 도네이션 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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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