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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만 보고 택하면…'빛좋은 개살구' 된다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꼼꼼히 따져볼 4가지

메디케어가 '무료 의료 혜택'인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일부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 게다가 사설 보험회사들이 운영하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이하 어드밴티지)'는 더더욱 공짜가 아니다. 가입시 주어지는 선물과 부가 혜택은 모두 추후 부담하게될 비용에 이미 포함된 것이라고 보면 맞다. 처방약과 전문의 방문을 위해 소정의 비용 지불을 먼저 감수하며 가입하는 어드밴티지가 시니어들에게 어떤 부담을 전제로 하는 지 확인해 본다.

월 프리미엄

메디케어도 그렇지만 어드밴티지는 일정액수의 월정액 즉, 프리미엄이 있다. 프리미엄은 회사와 그 회사가 제공하고 본인이 선택하는 플랜 커버리지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프리미엄이 많은 경우는 400~500달러에 달할 수도 있다. 일부 코페이와 디덕터블에서 무료 또는 최소액수로 혜택을 준다며 보험회사들이 홍보를 하지만 이미 프리미엄 액수에 감안이 된 것들이다. 플랜들을 비교할 때 자세히 봐야하는 부분이다. 가장 큰 기준은 평소 병원 또는 약값 비용이 높지 않다면 비교적 커버리지가 많지 않은 저렴한 가격의 플랜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본인의 건강상 넓은 커버리지가 필요하다면 프리미엄에 대한 비용을 좀 더 여유있게 잡는 것이 중요하다.

항목별 디덕터블



메디케어가 공짜가 아니라는 이유 중에 가장 큰 것은 바로 디덕터블이다. 플랜에 따라 커버하는 각종 항목들에 디덕터블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디덕터블이 붙는 경우도 적지 않다. 비교적 저렴한 플랜일수록 디덕터블 비율이 높다. 이는 마치 자동차 보험 커버리지상 디덕터블과 동일하다고 생각하면 맞다. 만약 헬스세이빙계좌(HSA)가 따로 준비되어 있고, 다른 비상금이 있다면 디덕터블이 저렴한 플랜을 택해도 무방하다. 하지만 생각보다 비상시 지불하는 디덕터블 부담이 높아 골머리를 앓는 시니어들이 적지 않다는 것은 기억할 사안이다. 디덕터블 범위를 가늠하는 것은 반드시 주치의와 보험 에이전트와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

병원 및 실험실 코페이

일반적으로 15~30달러에 달하는 코페이가 적지않은 부담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시니어들의 고충 중에 하나다. 주치의는 15달러, 전문의는 30달러 이지만 이를 모두 받지 않는 플랜도 있다. 비교적 신생 플랜들이 고객 유치 차원에서 쓰는 마케팅 방법이다. 위에도 언급했듯이 결코 공짜가 아니다. 이미 디덕터블이나 월 프리미엄에 감안이 되어 있는 사항이다. 특히 코페이를 달러 액수로 표시하지 않고 20%, 40% 등 비율로 정해놓은 경우 이를 꼼꼼히 살필 필요가 있다. 일부 실험실 테스트 비용 등에서 주로 사용되는 이 방식은 실제 금액을 알지 못할 경우 작은 액수라고 간과하기 쉽다.

네트워크 외부 비용

플랜을 잘 보고 선택했지만 불가피하게 네트워크 밖에 있는 의료 시설과 의료진을 이용하게 되면 '외부 비용'이 부과된다. 특히 HMO의 경우에는 네트워크 밖에서 받은 서비스에 대해서는 커버하지 않는다. PPO의 경우엔 외부 네트워크 비용을 커버하지만 비교적 플랜 자체가 비싸다. 따라서 네트워크 안에서 이용 가능한 의료서비스 내용을 확인하고 주치의에게 적절한 선택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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