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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계 백혈병 환자…이민국 배려로 새 생명

백혈병에 걸린 여동생이 지역사회 도움으로 골수이식 기회를 얻었다. 연방이민서비스국(USCIS)은 여론을 의식해 환자의 친언니가 미국에 입국하도록 허가했다.

오렌지카운티에 사는 헬렌 후인은 갑자기 발병한 백혈병으로 생사를 오가고 있다. 후인의 가족은 백방으로 조혈모세포 등 골수이식 방법을 찾았지만 미국에서 일치하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았다.

다행히 베트남에 사는 친언니는 골수이식에 완벽히 일치했다. 후인의 친언니는 곧바로 현지 미국대사관에 비자를 신청했지만 번번이 거절됐다.

대사관 측은 후인의 언니가 미국 방문에 합당한 이유를 찾지 못한다는 답변만 반복했다.



9월 중순부터 ABC7뉴스와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협회(AAAJ) LA 등이 후인의 사연을 알리자 90개 단체 1100명 이상이 서명운동에 나섰다.

캘리포니아주 연방상원 카말라 해리스 의원 연방하원 앨런 로웬달.로우 코레아 의원도 이민당국에 후인의 언니를 위한 임시 방문비자 발급을 촉구했다.

결국 USCIS는 후인의 언니 추 누엔의 미국 체류를 보증했고 베트남 미국대사관은 임시 방문비자를 승인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누그엔은 아픈 동생을 살리려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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