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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3분기 실적 '대박'…전년대비 수익 63% 신장

효자 모델은 F-150 트럭
"새 CEO 계획 힘 얻을 듯"

포드가 '그린라이트'를 활짝 켰다.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로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국내 빅3 자동차 제조사 중에 포드가 가장 높은 실적을 내놓았다.

포드는 올해 3분기 총 매출 순익이 160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무려 63%의 신장을 보였다고 26일 발표했다.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에 따르면 포드는 3분기 내 주당 39센트가 올라 지난해 같은 기간의 26센트에 비해 13센트가 더 오른 것으로 집계했다. 업계에서는 2분기 실적 보고 때만 해도 포드의 3분기 성장 규모를 63%로 예상하지 못했다. 당연히 놀랍다는 반응이 주요 언론들을 장식하고 있다.



효자 모델은 'F-150'로 국내 전체 판매 순위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비록 1년 전 리콜 사태로 인해 10억 달러 가량의 손실을 감수했지만 1년만에 미국차 판매에 활기를 불어넣는 촉매제로 등장한 것이다.

게다가 트럭의 가격도 지난해에 비해 대당 평균 2300달러 높은 것도 매출 규모를 키우는 한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값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늘어났다는 해석이 가능해지는 대목이다.

포드는 미국 뿐만 아니라 캐나다, 멕시코 등에서도 선전해 전세계 판매에서도 전년 동기대비 1% 오른 365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밥 생스 포드 최고재정책임자(CFO)는 26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포드에게 3분기는 완벽한 3개월이었다. 매출 뿐만 아니라 회사의 성장 가능성과 현금 파워도 동시에 커졌다"고 설명했다.

사무실 가구 체인점 경영자 출신인 짐 해켓 포드 CEO의 주가도 동시에 올랐다.

지난 5월 그가 포드의 새로운 CEO로 취임할 때만 해도 성공 가능성을 크게 보는 사람은 많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분기 순익이 호조를 보이면서 그가 추진하는 사업들이 더욱 힘을 얻게될 전망이다.

해켓 CEO는 당장 이달부터 재료 비용을 100억 달러 삭감하며 기술비용도 40억 달러 절감한 상태에서 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동시에 승용차 부분에 소요될 비용 10억 달러 가량을 SUV와 트럭 생산분야에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10월 국내 차판매 시장은 허리케인 이후 수요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았지만 9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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