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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동포들 적극 끌어안겠습니다"

재외동포재단 한우성 이사장 인터뷰
'재외동포센터' 설립 본격 추진할 것

"저 자신도 재외동포로서 오랫동안 살면서 동포들의 아쉬움 바람 등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힘 닿는 데까지 동포 여러분의 편이 되겠습니다. 많은 관심을 갖고 지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재외동포로는 처음으로 재외동포재단 이사장(9대)에 오른 재미 언론인 출신 한우성(61. 사진) 이사장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창원에서 사흘 일정으로 개막한 세계한상대회를 통해 참석자들에게 간단한 소감과 다짐을 전했다. 한 신임 이사장은 하루 전 취임식을 갖고 이날 곧바로 첫 공식행사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면서 취임식에서 밝힌 굳건한 의지를 한상들 앞에서 다시 한 번 다지는 모습이었다.

한 이사장은 "동포사회가 모국과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동포재단을 이끌 것이며 사각지대에 놓여 소외된 동포들도 적극적으로 끌어안는 정책을 펼치겠다"라는 의욕도 나타냈다.

-재외동포 출신 첫 이사장이다. 소감이 어떤가.



"감사와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그동안 동포 입장에서 바라본 모국 또는 동포재단과 실제로 해당 기관의 책임자로서 업무를 보는 것에는 견해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 부분을 잘 조율해서 재외동포에 대한 서비스가 나아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다."

-재단 운영 계획이나 방침이 있다면.

"기본 사업 방침은 한인 차세대의 정체성 강화 재외동포의 거주국에서 지위향상 한민족 네트워크 강화를 중심으로 노력할 것이다. 재단은 재외동포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는 원칙에 충실하겠다. 재외동포의 활용을 논하기에 이들을 위한 사업을 우선 펼쳐 모국과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겠다."

-당장 구체적 사업계획이 있나.

"차세대의 정체성 교육과 동포단체들의 국내 거점의 기능을 수행할 '재외동포센터' 건립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센터 건립은 2000년부터 지속해서 정부에 건의해 온 숙원사업이다. 우선 내년 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 예산 확보에 힘을 쏟겠다.

-복수국적 대상 연령을 내려야 한다는 지적이 있던데.

"한국 정부는 현재 65세까지 부여하고 있다. 병역의무 등과 상관없는 연령이므로 55세까지 낮추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대상 확대는 우수 인재 확보에 도움이 된다. 외국에 장기간 살아도 한국 국적을 유지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이 거주국과 모국에서 당당한 신분으로 살아가는 데도 도움이 된다."


창원=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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