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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차구입+관광' 패키지 강화

할인가격에 본국 배송도 무료
2주 여행 만끽…보험도 제공

유럽차 마니아들에게는 적잖게 소문이 나있는 '유럽 현지 배달 프로그램(European Delivery Programs·이하 ED)이 고급 여행사와 손잡고 더욱 럭셔리해진다.

ED는 말 그대로 전세계 어디서든 제조 공장이 있는 유럽 본사에 차를 주문하고 직접 현지 제조사에 찾아가 차를 인수받는 방식이다. BMW, 벤츠 등은 이런 ED 방식으로 차를 구입한 전세계 고객들에게 제조사 본사 투어를 포함, 최장 2주 동안의 유럽여행과 숙식을 VIP급으로 제공한다. 또한 차 가격에서도 5~10%의 할인을 제공한다. 동시에 여행이 끝나면 무료로 차를 주인이 원하는 국가로 무료 배송해준다.

결국 차를 저렴한 가격에 사면서도 유럽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셈이다.

아우디, 벤츠, BMW, 볼보 등이 유사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우디는 현재 TT모델을 최대 5% 할인해주며, 볼보는 V60 모델을 최대 8% 할인해주는 동시에 스웨덴까지의 항공편을 무료로 제공해주고 있다.

벤츠는 일부 모델에 한해 7%의 할인을 제공한다.

BMW는 지난주 프리미엄급 여행 업체인 '버터필드&로빈슨'과 협력계약을 맺고 ED프로그램을 통해 본사를 찾는 많은 고객들에게 고객맞춤 여행 일정을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본사 및 공장 투어를 제외한 나머지 여행은 고객들이 직접 협력업체에 연락해서 조율하면 된다는 뜻이다. 단순히 여행 부분을 외주로 돌리는 것이 아니라 최상급으로 높이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BMW 측은 설명했다.

이번 협력의 가장 큰 동기는 '브랜드 로열티'다. 한번 고객 대접을 제대로 받은 뒤에는 결코 다른 브랜드를 선택하지 못한다는 것.

일단 BMW는 i3 모델과 일부 X시리즈를 제외하고는 5%의 할인(리스와 구입 모두)을 제공한다. 할인된 차량을 구입한 고객은 2주 동안의 무료 자동차 보험 서류에 사인을 하고 차량 인수 날짜를 정하면 된다. 그 다음엔 주요 11개 유럽 도시들의 호텔과 항공편 정보를 받게된다.

유럽 여행은 BMW 본사인 뮌헨의 벨트(Welt)를 둘러본 뒤 시작된다. 벨트는 BMW의 출고 센터로 사실상 'BMW 박물관' 역할을 하고 있다. 건물 안에는 콘서트홀, 식당 등이 있으며 차 구입자들이 출고된 차량을 몰고가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해놨다.

소용돌이 치는 물결처럼 생긴 '더블 콘(double cone)' 지붕과 1만4000 스퀘어피트의 규모의 전시장에는 전세계 관광객들이 연간 200만 명 찾는 곳이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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