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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빅리거들' 사라진다

박병호 한국행·강정호 도미니칸리그서 방출
김현수도 복귀 가능성…류현진·추신수만 주전

지난해 메이저리그 무대에서는 역대 최다 1위기록인 8명의 한인 선수가 그라운드를 누볐다. 올시즌 역시 류현진(LA 다저스)ㆍ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ㆍ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ㆍ김현수(필라델피아 필리스)ㆍ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ㆍ최지만(뉴욕 양키스) 등 6명이 빅리그를 경험했다.

그러나 2018년부터는 코리언 메이저리거의 숫자가 크게 줄 전망이다. 2017년을 통째로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만 보낸 박병호는 27일 전격적으로 넥센 히어로스 복귀를 선택했다. 황재균의 경우 이미 kt 위즈와 입단계약을 맺었으며 한국에 머물고 있는 김현수 역시 국내팀 복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밖에 오승환ㆍ최지만은 FA(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모색중이다.

내년에도 빅리그 무대에 설수있는 한국선수는 류현진ㆍ추신수ㆍ오승환ㆍ최지만 4명 정도에 불과한 실정이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인 강정호는 미국 취업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음주 사건에 얽힌 유죄판결로 미국정부가 취업비자를 내줄지 전혀 알수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엎친데 덮친 격으로 도미니칸리그 아길라스 시바에냐스에서 타율 0.143(84타수12안타)의 부진에 시달리언중 방출조치를 당했다.



시즌을 통째로 날린 강정호의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이에따라 미국 취업비자를 받아도 빅리그 복귀를 장담할수 없게 됐다.

KBO에서 미국으로 진출하는 새 얼굴도 보기 어렵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양현종(기아 타이거스)ㆍ손아섭(롯데 자이언츠)ㆍ정의윤(SK 와이번스) 3명의 신분 조회를 요청했지만 모두 미국에 올 확률이 적다. 2년전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미국행을 추진했던 좌완 양현종은 기아와 재계약을 추진중이다.

유일하게 미국 진출이 가능했던 손아섭은 26일 롯데와 4년간 98억원의 조건에 잔류했다. 또 정의윤은 한국 구단과 협상중이다. 박효준(뉴욕 양키스)ㆍ권광민(시카고 컵스) 등 고교 졸업후 미국 마이너리그로 건너온 선수들은 아직 빅리그 콜업 후보로 거론되지 않고 있다.

추신수의 7년간 1억3000만달러 초대형 계약 KBO 출신 류현진-강정호-오승환의 잇단 빅리그 연착륙으로 한인 팬들에게도 메이저리그가 친숙하게 느껴졌다. 그러나 KBO리그 4연속 홈런왕 출신인 박병호도 높은 벽을 실감하고 한국 복귀를 결정했다.

최근 KBO리거들의 FA 몸값 상승도 한국에 잔류하는데 한몫했다. FA 선수 상당수가 협상중 '기대 이하의 보장 금액'에 실망 한국 잔류를 택했다. 당분간은 2016년과 같은 코리언 빅리거 배출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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