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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나포인트 '시 전역 금연안' 가결

OC서 라구나비치 이어 두 번째
내달 16일 최종 통과하면 '발효'

데이나포인트 시의회가 시 전역 공공장소 흡연 금지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시의회는 지난 5일 열린 정기회의에서 찬성 3표, 반대 1표로 조례안을 가결했다.

이날 통과된 조례안은 도로, 골목, 주차장 등 모든 공공장소는 물론 사실상 모든 업소에서의 흡연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패트릭 뮤노스 시 법률고문은 "조례안은 가주법이 인정하는 예외를 제외하면 바의 패티오, 담배판매점, 시가 바를 포함한 모든 업소에 적용된다"고 밝혔다.

조례안은 내달 16일 최종 투표를 통과하면 발효된다. 시의회 안팎에선 통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차 투표에서도 조례안이 가결되면 데이나포인트는 지난 7월 같은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킨 라구나비치에 이어 OC 도시 중 두 번째로 '금연 도시'를 선언하게 된다.

시 당국의 설문조사 결과, 데이나포인트 주민 중 다수는 조례안에 찬성하고 있다. 그러나 유명 관광지이기도 한 데이나포인트의 일부 비즈니스 업주는 영업에 지장이 초래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조례안의 처벌 규정엔 첫 위반에 100달러, 세 번째 적발 시 최고 500달러의 벌금 부과 등의 내용이 담겼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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