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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은행들 100불 굴려 평균 1.60불 벌어

FDIC 3분기 자료 분석
평균 자산수익률 1.60%
타커뮤니티 은행 앞서
수익원 단순해 우려도

남가주에 기반을 둔 한인은행들은 지난 분기 100달러를 굴려서 평균 1.60달러 벌었으며, 대부분이 타커뮤니티의 동급은행보다 더 양호한 영업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경영성과 보고서(UBPR)를 통해 올 3분기 한인은행들을 살펴본 결과,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태평양은행, CBB은행, 오픈뱅크, 유니티은행, US메트로은행 등 7곳의 총자산수익률(ROA) 평균치는 1.60%로 미국 전체은행의 ROA 평균인 1.08%를 앞질렀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올 2100만 달러의 증자에 성공한 US메트로의 3분기 ROA는 3.49%로 상위 1%에 들었다. US메트로는 자산 100달러로 3달러49센트 수익을 남긴 셈이다.

CBB은행도 1.55%로 동급은행 1.07%와 비교하면 상위 10%에 드는 우수한 경영성과를 거뒀다. 태평양은행 역시 1.45%로 비슷한 규모의 다른 은행들(1.07%)보다 더 나은 수익률을 올렸다. 오픈뱅크도 동급은행들의 1.09%를 훨씬 앞서는 1.22%로 집계됐다.



<표1 참조>

한인은행들은 지난 3분기 동안 지점과 대출사무소(LPO) 등 영업망을 타주로 확대하고 부동산 대출과 SBA융자를 적극 공략하면서 단기 수익성 향상에 집중해 왔다는 게 한인 금융권의 설명이다.

빠른 성장 덕에 한인은행들의 외형적 몸집도 함께 커지고 있다.

LA비즈니스저널의 3분기 LA카운티에 본점을 둔 은행 54개 동향 보고서(자산 기준)에 의하면, 뱅크오브호프(141억4400만 달러)와 한미은행(51억1300만 달러)은 지난 분기에 이어 카운티 내 순위 각각 6위와 8위를 유지했다. 태평양은행과 오픈뱅크도 18위와 25위를 차지했다. 특히 CBB은행은 10억4200만 달러로 전분기의 21위에서 20위로 한 단계 도약했다.

<표2 참조>

이런 좋은 성적에도 한인은행권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인은행 7곳의 수익 중 이자수입 부문의 비중이 여전히 커, '쉬운 영업만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영업실적을 조사한 결과, 총수입에서 이자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평균 8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0%를 밑도는 은행들의 경우엔 대부분 SBA 수수료 수입 비중이 컸다. 이로 인해 이자수입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어보였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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