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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기 연속골 폭발 '손세이셔널'

토트넘 손흥민, 브라이튼전 2-0 승리 기여

시즌 8호ㆍ리그 5호골 장식

'손세이셔널' 손흥민(25·토트넘 핫스퍼)이 영국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경기 연속골로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손흥민은 13일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서 벌어진 2017~2018년 잉글랜드 리그 17라운드 브라이튼 호브&앨비언과의 홈경기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 1-0으로 리드하던 후반 42분 쐐기골을 작렬시켰다.

<관계기사 3면>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골문으로 올린 센터링을 몸을 낮추며 헤딩으로 네트를 갈랐다. 이는 4경기 연속득점이자 올시즌 8호ㆍ리그 5호골이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 앞서 EPL 왓포드ㆍ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아포엘ㆍEPL 스토크 시티전 등 3경기 연속 득점을 올렸다.

델리 알리를 대신해 부상에서 복귀한 에릭 라멜라와 2선 공격 좌우에 배치된 손흥민은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경기 초반에는 다소 고전했다. 전반 3분 왼쪽 진영을 뚫은뒤 페널티박스까지 치고 들어와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수 다리에 걸리고 전반 24분에는 크로스를 골대 앞에서 오른발로 슛했지만 크로스바 위로 올라갔다. 후반 6분에는 문전에서 절호의 기회를 잡고 슈팅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그러나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에릭센의 프리킥을 절묘한 헤딩슛으로 방향을 틀며 연속 골 행진을 이어간뒤 후반 44분 교체됐다. 손흥민의 골로 2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전반 40분에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세르주 오리에가 오른쪽에서 골문으로 크로스한 것이 상대 수비수에게 밀리며 골대 쪽으로 볼이 갔다. 골키퍼 키를 넘긴 공은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가며 행운의 선취골이 됐다.

토트넘은 후반에서도 여러 차례 슈팅을 날렸지만 후반 7분 라멜라의 슛과 40분 해리 케인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히는 불운이 겹쳤다. 한편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9승4무4패(승점31)가 됐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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